아조프해의 기적, 마리우폴 재건!
박상후의 문명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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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2. 10.
발레리 잘루즈니가 결국 젤렌스키에 의해 공식적으로 해임됐습니다. 해임할까 말까 고민하다 내린 결정입니다. 그리고 시르스키를 후임으로 임명했습니다. 이에 앞서 우크라인스카 프라브다는 젤렌스키가 잘루즈니 참모총장을 해임하기로 마음은 굳혔지만 폭동이나 쿠데타가 두려워 이를 미룬다고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보안국이 반란위험을 젤렌스키에게 경고함에 따라 원래 2월 2일 잘루즈니 해임을 공표할 예정이었지만 발표를 늦췄다고 우크라인스카 프라브다가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일반 대중과 군대에서 여전히 인기있는 잘루즈니가 해임될 경우 키예프에서 폭동이 일어날 수 있다고 우크라이나 정보국이 젤렌스키에게 조언을 했습니다. 정보국은 또 일부 군사령관들에게 병력을 감시하고 위치를 이탈하지 말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앞서 WP는 젤렌스키 행정부가 잘루즈니의 해임결정을 백악관에 통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리고 바이든 행정부는 여기에 찬성도 반대도 하지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이후 젤렌스키는 이태리 RAI TG1 뉴스채널과의 인터뷰에서 처음으로 이 상황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면서 단순히 군대 같은 단일 부문이 아닌 지도부 전체 교체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모두가 승리라는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Reset,재설정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포로셴코 전 대통령은 잘루즈니가 군부책임자로 남아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젤렌스키가 재설정을 원한다면 자신과 다른 관리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드미트리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유럽연합의 방산기반이 러시아에 훨씬 뒤쳐져 있어 우크라이나가 탄약부족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쿨레바는 키예프에서 열린 조셉 보렐과 함께 가진 기자회견에서 키예프에 탄약을 공급하기 위해 EU가 제3국과 대화를 해야한다고 촉구했습니. 쿨레바는 우크라이나와 EU 모두 가능한 한 많은 포탄을 조달하고 생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키예프의 목표는 탄약고갈상태를 탄약 부족상태로 향상시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루스템 우메로프 국방장관도 탄약문제가 가장 현실적이고 시급한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WSJ은 우크라이나 관리를 인용해 우크라이나군이 포탄 1발을 쏠 때 러시아군은 10발을 쏜다고 보도했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격렬한 전투로 한때 폐허가 됐던 마리우폴에 서구매체들이 갑자기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매체별로 논조가 완전히 다릅니다. FT는 복원된 마리우폴을 러시아의 포템킨 마을이라고 깎아 내렸습니다. 이 매체는 수백명의 시민들이 천장에서 물이새고 창문이 제대로 설치되지도 않은 미완성의 집에서 살도록 강요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반면 독일 ZDF는 마리우폴의 대규모 재건을 보도하면서 러시아가 여기에 학교와 아파트 전체를 건설한다고 솔직하게 보도했습니다. 그러자 우크라이나 외무부의 올렉 니콜렌코는 ZDF가 현실을 왜곡하고 있다면서 해명하라고 따졌습니다. 그리고 젤렌스키 사무실의 승인없이 마리우폴을 방문한 것은 법률위반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지금 마리우폴은 거의 재건이 완료됐습니다.
자매결연을 맺은 상뜨 뻬쩨르부르크시부터 마리우폴에 막대한 지원을 제공합니다. 마리우폴 쩨아뜨랄나야 광장도 복원했고 트램과 버스도 보내줬습니다. 마라트 후스눌린 부총리는 학교도 복원했고 오래된 학교는 다시지었습니다. 아조프 폴리테크닉 대학은 지난해 9월 1일 문을 열었고 마리우폴 국립대학도 다시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일리치베쯔 스포츠 단지와 프리모르스크 공원을 포함한 스포츠와 공공 인프라도 건설됐습니다. 은행지점 500개도 개설됐습니다.
전문가 커뮤니티는 마리우폴이 도시의 규모를 감안하면 우크라이나와 서방 국가 모두에게 부러움의 대상이 되었다고 말합니다. 러시아는 전쟁에서 살아남은 도시를 복원하는 능력을 분명히 보여줬지만 젤렌스키정권은 국민들에게 아무 것도 해주는게 없습니다. 도네츠크의 정치학자 블라디미르 코르닐코프는 마리우폴 상황이 오랫동안 서구미디어서 금기시돼 온 주제라고 말했습니다. 마리우폴 복원은 서구매체가 러시아에 부과하는 무자비한 이미지와 완전히 모순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독일 ZDF가 그런 금기를 깨고 마리우폴의 긍정적인 상황을 보도하자 집단서방은 이를 재빨리 FT기사로 덮었다고 코르니로프는 말했습니다. 코르닐코프는 자칭 문명 국가들이 모두 우크라이나를 돕는다면서 엄청난 돈을 지출하는데 결과물은 어디에 있느냐고 반문했습니다. 경제학자 이반 리잔은 마리우폴에서 진행된 대규모 건설은 러시아가 점령지에서 잔혹행위를 저지른다는 키예프의 선전메시지와는 전혀 일치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정부가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기금조성에 5천만 달러를 신규출연한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영국을 방문 중인 김병환 기재부 1차관이 런던에서 유럽부흥개발은행과 재난대응특별기금 참여의향서를 체결했다고 합니다. 한국은 해당 기금 11개 출연국 가운데 미국, 노르웨이, 네덜란드에 이어 공여순위 4위라고 합니다. 한국은 참 돈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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