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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취업보다 의대? 연세대 반도체학과 합격자 92% 등록 안 해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92% 미등록

고려대 반도체공학과 50% 미등록

 

 

홍다영 기자

입력 2024.02.14. 11:50

 

 

2020년 2월 19일 연세대 본관 앞에서 한 졸업생이 졸업 가운을 입고 학사모를 던지고 있다. /조선DB

2020년 2월 19일 연세대 본관 앞에서 한 졸업생이 졸업 가운을 입고 학사모를 던지고 있다. /조선DB

 

 

‘의대 열풍’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수험생들이 대기업 취업이 보장된 학과보다 지방에 대학이 있더라도 의대에 진학하는 것을 선호하는 현상이 더욱 심해지고 있다.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취업이 보장되는 연세대, 고려대의 반도체 관련 계약학과 학생들이 2024학년도 대입에서 대거 등록을 포기했다. 상당수가 의대로 이탈한 것으로 추정된다.

 

종로학원은 2024학년도 연세대, 고려대의 정시 최초 합격자 3345명 중 804명(연세대 483명·고려대 321명)이 등록을 포기했다고 14일 밝혔다. 미등록 비율은 연세대 28.5%, 고려대 19.5%다.

 

정시 최초 합격자 미등록 비율은 작년과 비슷하지만, 작년과 비교해 올해는 계약학과에서 합격자들이 무더기로 등록을 포기했다는 게 종로학원 설명이다. 계약학과는 기업과 대학이 손 잡고 특정 학과를 개설하는 것으로 졸업 후 취업이 보장된다.

 

삼성전자 계약학과인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는 정시 최초 합격자 중 92%가 등록하지 않았다. 올해 정원이 25명인데 정시 최초 합격자 중 23명이 미등록했다. 미등록 비율이 작년(77%)보다 22%포인트 높아졌다. 삼성전자 계약학과인 고려대 차세대통신학과는 미등록 비율이 70%를 기록했다. 작년(16.7%)보다 급증했다.

 

 

현대자동차 계약학과인 고려대 스마트모빌리티학부는 올해 최초 합격자 20명 중 13명이 등록하지 않으며 미등록률이 65%를 기록했다. 작년 미등록 비율은 36.4%다. SK하이닉스 계약학과인 고려대 반도체공학과는 50%가 등록하지 않았다. 작년 등록 포기 비율은 18.2%다.

 

등록을 포기한 합격생 대다수는 지방대 의대나 서울대에 동시 합격해 이탈한 것으로 보인다. 교육계에 따르면 연세대와 고려대 계약학과는 지방대 의대와 합격 점수가 비슷하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연세대, 고려대 정시에서 상위권 학과(계약학과)의 미등록자가 작년보다 많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홍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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