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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뉴스 9

의과대학 입학 정원 증원

“세브란스병원 수술 절반 취소”…불안한 환자들

 

 

정해주 기자

입력 2024.02.16 (21:09)

수정 2024.02.16 (22:10)

요약

 

 

 

 

앵커

 

의대 증원에 반발하는 대학 병원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이 현실화 되며, 당장 수술 등을 받아야 하는 환자들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수술을 연기하거나 아예 취소까지 한 대학 병원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혼란스런 의료 현장과 환자들 상황을 정해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빅5 병원 중 한 곳인 세브란스 병원이 다음 주 월요일부터 전공의 집단휴진 여파로 수술실 운영을 축소하기로 했습니다.

 

세브란스 병원은 수술에 필수적인 "마취통증의학과 운영이 평소의 50% 미만 수준으로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술 일정을 조정해달라"고 각 진료과에 요청했습니다.

 

빅5 병원 가운데는 이미 암 수술 연기를 통보한 곳도 있습니다.

 

[신장암 3기 환자/음성변조 : "일정이 일단은 미뤄졌다라고 이제 연락을 받았어요. 수술 같은 경우도 파업이 장기화되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수술 날짜도 장담할 수가 없다..."]

 

삼성서울병원은 모레(18일)부터 이틀간 집도의 등이 수술 예정 환자에게 일정 연기를 설명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성모병원도 환자들에게 수술이나 입원 일정이 조정될 수 있다고 안내할 예정입니다.

 

경기도의 한 병원에서는 오는 20일로 예정된 폐암 환자의 수술이 연기되기도 했습니다.

 

해당 병원은 '전공의 업무 중단'을 우려해 일정을 조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형병원들이 본격적으로 진료 축소에 나서면서, 환자들은 응급상황에 제때 치료받지 못할까 걱정스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윤OO/제주도 서귀포시/이명 환자 : "여기까지 도착하려면 4시간 정도... 파업 때문에 사전에 알아보고 올라온 거예요."]

 

[양형규/충남 서천 : "나쁘면 또 주사 맞고 괜찮으면 또 쭉 가고 이런 병이거든요? 그러니까 의사들이 파업을 한다 그러면 저희들이야 불안하죠."]

 

정부는 대형병원이 중증환자 진료에 집중하도록 경증환자는 인근 병원으로 돌려보내고, 집단행동이 장기화할 경우 추가 인력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해주입니다.

 

촬영기자:홍병국 정현석/영상편집:최정연/그래픽:박미주 서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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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주

정해주 기자

 

sey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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