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의 보급과 확산에 대해
지나치게 에너지 정책과 과도하게 연결지어서는 곤란합니다.
자동차의 동력이 전기에 의한 것이든 석유 같은 천연자원에 의한 것이든
주어진 여건과 상황에 맞는 정책과 결정이 필요합니다.
전기차 정책을 쓴다고 해서
에너지 정책에서 기존 자원을 폐기하는 국가적 정책을 쓰는 것은 무리입니다.
주어진 환경과 여건에 맞추어 최적의 결정들을 할 필요가 있고
시장 개별 주체들의 결정도 존중되어야 할 것입니다.
전기차의 경우 바퀴 회전이 전기의 이용에 잘 맞는 측면은 분명히 있습니다.
전기 모터의 경우 회전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자동차는 결국 바퀴를 회전하는 것이 핵심 동력 문제이고
따라서 전기를 이용하는 것은 분명히 유리한 측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석유 등 천연자원이 풍부하고
땅이 넓어 전기 인프라 구축에 돈이 많이 들고
또 방대한 지역에서 전력의 송배전에 의한 손실 규모가 커지는
그런 국가들에서 그렇게 전기자동차가 효과적일지는 의문입니다.
전기를 생산하는 것 또한 천연자원의 문제가 포함된다는 점도 중요하고요.
게다가 석유나 천연가스는 자동차 문제 뿐만 아니라
난방이나 다른 산업시설 에너지원으로 작용하고
전기자동차와 무관하게 중요한 에너지원이고 천연자원입니다.
미국이나 러시아, 호주, 캐나다 같은 땅이 매우 넓은 나라에서
전기차에 대한 빠른 전환이 그렇게 좋은 해답인지 의문이 들고
내연기관차와 공존을 모색할 필요가 있습니다.
국토가 매우 넓고 석유 같은 천연자원이 풍부한 나라에서
전기차에만 의존하는 것은 무리한 정책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유럽이나 한국 같은 나라에서는
땅이 좁고 전력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고,
어차피 천연자원도 별로 없기 때문에
전기차 보급과 기술 개발을 빠르게 추진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국가 산업 전체에서 기존 석유 등 천연자원을 소홀히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에너지원은 반드시 안전장치가 중요하고
특히 공급망 문제가 때로 치명적으로 작용할 수 있고,
에너지원을 다양하게 유지하는 것이 국가나 산업의 안전을 위해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무엇보다 전기차 문제가
석유 같은 천연자원 문제와 대립되는 정책적 이슈로 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땅에서 뽑아내면 가공을 거쳐 엄청난 에너지원이 될 수 있는 기존 에너지자원을
전기차 문제로 인해 적대시하는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석유 가공과정에서 많은 다른 가공자원들이 나오는 것도 무시할 수 없고요.
석유에서 나오는 무수히 많은 가공품들이 막대한 양일텐데
그런 것을 제외하고 나무나 다른 금속, 광물 자원을 쓰는 것도 불가능한 것이고요.
전기차 문제나 에너지 문제 모두 지혜롭게
어떻게 하는 것이 최고의 대책이 될 수 있는지 정교한 정책을 써야 하는 것입니다.
...... [2024-02-20] IIS 지식정보네트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