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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KFA 회장-정해성 위원장의 '악랄한 수'... 'SON-LEE 사태' 조치 '얼굴도 모르는' 감독에게 '패스'[오!쎈 현장]

 

 

노진주 님의 스토리 •

13시간

 

 

[OSEN=신문로, 노진주 기자] 대한축구협회(KFA)가 교묘한 수를 쓰고 있다. 차기 사령탑에게 벌써부터 부담감을 주고 있다.

 

정해성 KFA 신임 전력강화위원장은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열린 1차 전력강화위원회 회의 언론 브리핑 자리에서 이날 오전 손흥민(32, 토트넘)과 이강인(23, 파리 생제르맹)의 화해 소식을 듣고 “우승한 것처럼 흥분했다"라고 말하면서도 ‘대표팀 내분’ 사건을 일으킨 이들의 향후 대표팀 발탁 여부에 대해선 “차기 대표팀 감독의 몫"이라고 말했다. 중대한 사안이지만 KFA는 아직 누군지도 모르는 새로운 감독 뒤로 쏙 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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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KFA 회장-정해성 위원장의 '악랄한 수'... 'SON-LEE 사태' 조치 '얼굴도 모르는' 감독에게 '패스'[오!쎈 현장]

정몽규 KFA 회장-정해성 위원장의 '악랄한 수'... 'SON-LEE 사태' 조치 '얼굴도 모르는' 감독에게 '패스'[오!쎈 현장]

© 제공: OSEN

 

 

손흥민과 이강인은 이달 초 막을 내린 2023카타르아시안컵 요르단과 4강전을 앞두고 마찰을 빚었다. 이강인은 ‘단합의 의미가 담긴’ 경기 전날 저녁 식사를 일찍 마치고, 나이가 비슷한 선수들과 함께 탁구를 하러 갔다. 이를 탐탁지 않게 여긴 ‘주장’ 손흥민은 이강인에게 따끔하게 한 소리 했지만 이강인이 강하게 대들면서 일명 ‘탁구 게이트’가 일어났다. KFA가 사실을 인정하면서 순식간에 대표팀 내분 사태가 일파만파 퍼졌고, 두 선수는 비난의 대상이 됐다. 특히 이강인의 여론이 상당히 좋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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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KFA 회장-정해성 위원장의 '악랄한 수'... 'SON-LEE 사태' 조치 '얼굴도 모르는' 감독에게 '패스'[오!쎈 현장]

© 제공: OSEN

 

 

대표팀 내분 사실이 외부로 흘러나간 직후 KFA는 선수 보호 차원에서 적절한 봉합책을 내놔야 했지만 가만히 있었다. 선수들의 충돌을 인정하기만 하고, 이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그 사이 손흥민과 이강인은 궁지로 내몰렸다.

 

결국 선수들이 직접 나서 사건을 일단락시켰다.

 

이날 회의가 열리기 전 이강인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SNS)에 사과문을 올렸다. 런던에 있는 손흥민을 직접 찾아가 사과를 구했다고 운을 뗀 뒤 변명 없이 연신 사과했다. 손흥민도 SNS를 통해 이강인과 화해 사실을 알렸다.

 

이강인은 “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형을 비롯한 팀 전체와 축구 팬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서 죄송하다. 런던으로 찾아가 직접 사과를 드렸다. 사과를 받아주신 형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라며 “저의 짧은 생각과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흥민이 형을 비롯한 팀 전체와 축구 팬 여러분께 큰 실망을 끼쳐드렸다"라고 반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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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공: OSEN

 

 

손흥민은 사과를 받아줬다. 그는 이강인과 함께 찍은 사진과 장문의 글을 올리며 “대표팀 선배로서 또 주장으로서 강인이가 보다 좋은 사람,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옆에서 특별히 보살펴 주겠다"라고 답하며 “그 일 이후 강인이가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한 번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해 달라. 대표팀 주장으로서 꼭!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선수 보호 실패' KFA의 놀라운 처사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대표팀 기강 해이 재발을 막기 위해 KFA가 적절한 징계를 내려야 한단 목소리가 이곳저곳에서 있었다. 적어도 논의라도 해야 한단 시선이 있었다. 대표팀 내분을 막지 못한 KFA가 그나마 팬들로부터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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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KFA 회장-정해성 위원장의 '악랄한 수'... 'SON-LEE 사태' 조치 '얼굴도 모르는' 감독에게 '패스'[오!쎈 현장]

정몽규 KFA 회장-정해성 위원장의 '악랄한 수'... 'SON-LEE 사태' 조치 '얼굴도 모르는' 감독에게 '패스'[오!쎈 현장]

© 제공: OSEN

 

그러나 정해성 신임 위원장은 이를 차기 감독에게 떠맡기겠단 뉘앙스를 풍겼다. 그는 “두 선수를 뽑고 안 뽑고는 새로운 감독과 논의하겠다"라고만 말했다. 앞서 16일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할 때 정몽규 KFA 회장 역시 “소집을 안 하는 징계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라는 사견을 제시하면서 "추후 대표팀 감독이 선임되면 그때 해당 사안을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클린스만 사태'와 '대표팀 내분 사건'으로 바닥 친 신뢰를 빠르게 회복해야 하는 협회지만 교묘하고 악랄한 수를 쓰고 있다. 아직 정해지지도 않은 차기 감독에게 자신들이 하지 못한 일을 떠넘기고 있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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