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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과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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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과거 식민 통치국이 아프리카 대륙의 국경을 펜으로 그어 만든 점을 상기시키면서 "해방 후 아프리카 지도자들은 국경 변화를 시도할 경우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고 더 큰 슬픔을 초래할 것이란 점을 이해했다"며 "우리는 아프리카 지도자들의 지혜를 존중하고 그 선례를 본받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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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통령이 러시아의 역사 관점에서 우크라이나 문제를 다루고 그에 기반하여

러시아의 여러 행태들을 정당화하는 것에 대해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의 비판은 충분히 일리 있습니다.

필자 또한 러시아의 역사 관점에서만 우크라이나 문제를 볼 수 없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문제제기라고 봅니다.

 

그렇지만 구테흐스 유엔총장의 주장과 우크라이나 관련

현 국제 정세에 대한 비판 자체에는 어느 정도 동의할 수 있어도

아프리카의 역사와 그로 인한 국경 문제를 정당화하는 근거에는

다시 엄청난 논란이 있을 수 있습니다.

 

물론 오래 전 선대의 제국주의적 행태와 아무 상관이 없는 것이 현 구테흐스 사무총장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구권의 정치인인 구테흐스 총장이 이런 식으로 과거 서구의 폭력 역사에 대해

관련 지역의 현 세대는 용인할 수 밖에 없다는 주장을 한다면 그런 주장을 세계가 어떻게 받아들일지 의문입니다.

 

아프리카 국경선 문제는 우크라이나 문제에서는 언급하지 않는 것이 적절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됩니다. 

 

사실 매우 위험한 발언일 수 있고,

아프리카 국가들의 향후 국경 문제에 대한 어떤 가스라이팅이나 길들이기,

그리고 앞으로 아프리카 국경 문제에 대해 아프리카 정치권에 대한 어떤 엄포로 해석될 수도 있는 주장입니다.

유엔 수장의 발언으로 적절치 않다는 문제제기와 함께 아프리카 국가들의 분노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UN이라는 기구, 그리고 UN 사무총장이라는 직위 모두

서구권의 패권 역사의 산물이라는 점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현 UN 의 편파적 행태도 여전한 상황에서

UN 이라는 서구 주도의 국제 질서에 대해 논란을 일으킬 수 있는 발언입니다.

아프리카 국경 문제를 우크라이나전 관련하여 언급한 것은 상당히 아쉬움이 남는 대목입니다.

 

 

 

 ......   [2024-02-24]   IIS 지식정보네트워크 - TOGYU.                     

 

 

 

 

 

 


 

 

 

연합뉴스

유엔총장 "우크라 침공 러, 식민시대 국경 인정한 阿서 배워야"

 

 

이지헌 기자 님의 스토리 •

8시간

 

 

 

"식민통치국이 아프리카 국경 멋대로 그었지만 독립 후에도 유지"

 

자의적 역사해석 근거한 침공 비판…'우크라전 2년' 안보리 회의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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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 제공: 연합뉴스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23일(현지시간) 역사 해석을 근거로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는 식민지 시대에 멋대로 그어진 국경선을 해방 이후에도 존중하고 유지해온 아프리카 국가들을 본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이날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2년째를 맞아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고위급 회의에 참석해 "러시아의 전면적인 우크라이나 침공은 유엔헌장과 국제법에 정면으로 위배된다"며 이처럼 말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모든 국경은 역사적 산물이고, 많은 커뮤니티가 국경선에 갈라져 살고 있다"며 "서로 다른 역사 해석이 전 세계에 만연한 상황에서 다른 역사 해석을 전쟁으로 다루는 것을 우리가 감당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과거 식민 통치국이 아프리카 대륙의 국경을 펜으로 그어 만든 점을 상기시키면서 "해방 후 아프리카 지도자들은 국경 변화를 시도할 경우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고 더 큰 슬픔을 초래할 것이란 점을 이해했다"며 "우리는 아프리카 지도자들의 지혜를 존중하고 그 선례를 본받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구테흐스 총장의 이런 발언은 자의적인 역사 해석을 근거로 우크라이나 침략을 정당화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궤변을 꼬집은 것으로 풀이된다.

 

푸틴 대통령은 862년이 '러시아 국가 수립'의 해이며, 우크라이나는 20세기 후반에 '창조'됐다고 주장하며 이를 우크라이나 침공을 정당화하는 근거로 동원해왔다.

 

 

 

p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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