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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들의 파업 사태에서 유명 빅5 병원들은 수술이 연기되고

제대로 환자들을 돌볼 수 없는 지경인데,

이런 상황에서도 비인기 병원은 파리만 날리고 있네요.

 

왜 이렇게까지 되었을까요?

 

예를 들어 몇 년전 이대 목동 병원 산부인과 사건 같은 것들이

우리 사회에서 계속 누적되어 왔기 때문에 결국 시민들이 의료 체계가 

잘 갖추어진 명성 있는 병원 외에는 신뢰를 못 하는 문제가

반복되어 온 것 같습니다.

 

 

시스템이 잘 갖춰진 유명 병원 외에는 신뢰를 하지 못하고,

특히 그 중에서도 일부 공공병원 등은 아예 시민들이 외면하네요.

 

보건복지부가 평소에 병원 점검, 관리 업무를 강화하고

병원의 환자 진료 시스템이 잘 작동하는지 주기적으로 신경써야 하고,

병원의 의료시스템이 낙후된 곳에 대해서는 시정 명령 등을 쓰도록 관리 감독을 강화해야 할 것 같습니다.

 

보건복지부는 환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받고

이를 통해 병원에 대한 점검이나 관리 감독으로 이어지게 해야 할 것이고요.

 

일부 외면받는 공공병원들에 대해서는

일정 수준 구조조정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수술실 CCTV 설치 문제도 CCTV 설치는 자율에 맡기더라도

설치 유무에 대한 정보는 병원 입구와 홈페이지 등에 표시 의무를 부여해야 할 것이고요.

 

 

 

 

 ......   [2024-02-24]   IIS 지식정보네트워크.                         

 

 

 

 

 

 


 

 

중앙일보

사회 사회일반 2024 의대증원 갈등

공공병원 주말 진료 늘려도 환자 4명 왔다…"빅5 대체 역부족"

 

 

입력 2024.02.24 15:51

 

업데이트 2024.02.2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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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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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과 2명, 정형외과 2명. 24일 약 4년 만에 주말 외래 진료를 재개한 서울 적십자병원을 찾은 외래 환자 수다. 전공의 집단 이탈로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해달라는 정부 요청에 따라 적십자병원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진료했다. 전문의 2명이 출근했지만, 1명당 환자 2명씩 본 셈이다. 응급실에선 이날 오전까지 환자 4명이 치료를 받았다. 적십자병원 관계자는 “첫 주말 진료이고 아직 홍보가 되지 않아 환자 수가 적은 것 같다”고 말했다.

 

전공의 집단 이탈로 인해 서울 적집사병원은 4년 만에 주말 외래를 재개했지만, 24일 외래 환자는 4명 뿐이었다. 이찬규 기자

전공의 집단 이탈로 인해 서울 적집사병원은 4년 만에 주말 외래를 재개했지만, 24일 외래 환자는 4명 뿐이었다. 이찬규 기자

 

반면 ‘빅5(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 중 한 곳인 신촌 세브란스의 주말 모습은 달랐다. 환자가 평일 대비 절반 이하로 줄긴 했지만 각 진료과 앞에서 10명 내외의 환자들이 대기했다. 내과 환자 A씨는 “평일엔 두 시간을 기다리는데 오늘은 30분 정도 대기했다”고 말했다. 외래항암약물치료센터는 침대병실과 의자병실 모두 1시간을 대기해야 이용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오전 10시 기준, 응급실엔 14명이 입원했고, 환자 1명이 대기 중이었다.

 

신촌 세브란스병원 외래항암약물치료센터는 침대 병실과 의자 병실 모두 1시간은 대기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전공의 집단 이탈 이후 평일엔 5~6시간 정도 대기해야 했다. 이찬규 기자

신촌 세브란스병원 외래항암약물치료센터는 침대 병실과 의자 병실 모두 1시간은 대기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전공의 집단 이탈 이후 평일엔 5~6시간 정도 대기해야 했다. 이찬규 기자

 

전공의 집단 사직 이후 정부는 공공의료기관의 평일 야간과 주말 진료 시간을 연장하겠다고 했지만, 정작 환자들은 이를 외면하고 있다. 빅5를 비롯해 상급종합병원에 대한 의존도가 높기 때문이다. 세브란스병원에서 허리 통증으로 MRI를 찍은 이모(51)씨는 “의료 파업으로 진료가 연기되더라도, 동네 종합병원보단 빅5가 더 믿음직하다”고 말했다.

 

공공병원의 장비나 의료진이 부족하다는 점도 주요 이유로 꼽힌다. 실제 공공병원은 다른 종합병원에 비해 진료과목 수가 적거나 만성 적자 등으로 투자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에 환자를 치료할 장비가 없어 상급종합병원의 전원 요청을 거부하기도 한다. 세브란스병원에서 폐암 항암 치료를 받기 위해 대기 중인 정모(58)씨는 “공공병원에서 항암 치료를 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도 없다”며 “치료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명의와 좋은 시설이 있는 빅5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공의료기관인 서울 적십자병원은 의료대란 여파로 24일부터 토요일 외래 진료를 받기로 했다. 2020년 이후 4년 만이다. 이찬규 기자

공공의료기관인 서울 적십자병원은 의료대란 여파로 24일부터 토요일 외래 진료를 받기로 했다. 2020년 이후 4년 만이다. 이찬규 기자

 

공공의료기관의 진료 확대가 의료 대란 공백을 막기엔 역부족이란 지적이 나온다. 복수의 의료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1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과 97개 공공의료기관장이 만난 간담회에서 일부 참석자들은 정부의 공공의료기관 운영 확대 방침에 부정적 태도를 보였다. “오후 2~3시만 되어도 환자가 없는데 진료 시간을 확대해도 효과는 미미할 것”, “진료 시간을 늘려도 중증 환자는 돌볼 수 없는 환경” 등의 이야기가 나왔다고 한다.

 

문영수 적십자병원장은 “코로나19 확산 때에도 공공병원의 역할론이 대두했다”며 “정부에서 공공병원의 의료 질적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미리 지원했다면 중증 환자 일부는 받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의대 증원 확대엔 찬성하지만, 공공병원으로 의료진을 유입시킬 제도나 혜택은 여전히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익명을 요구한 한 공공병원 관계자는 “어느 기관 산하의 공공병원인지, 또 (정부) 지원을 얼마나 받는지에 따라 환자 쏠림 현상이 있을 것”이라며 “주말 당직 근무를 하면 평일 휴무를 줘야 하는 곳도 있어 의료 대란이 심각해지면 평일 진료에도 차질이 생길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찬규 기자 lee.chanky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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