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S 지식정보센터

문화, 스포츠

 

 

 

일간스포츠

UFC는 다게스탄 돌풍…‘하빕 父 제자’ 가지예프, 2전 만에 랭킹 12위와 격돌

 

 

김희웅 님의 스토리 •

지금

 

 

 

UFC 헤비급(120.2kg)에 다게스탄 돌풍이 분다. 12연승 무패의 늦깎이 신예 샤밀 가지예프(34∙바레인)가 UFC 데뷔 2전 만에 메인 이벤트에 출격한다.

 

가지예프는 오는 3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로젠스트루이크 vs 가지예프’ 메인 이벤트에서 헤비급 랭킹 12위 자이르지뉴 로젠스트루이크와 맞붙는다.

 

다게스탄은 전사의 땅으로 유명하다. 청소년들은 길거리 싸움을 즐기며, 다수가 하나 이상의 무술을 수련한다. 러시아 연방 북캅카스 연방관구의 자치공화국으로 인구 318만 명의 작은 나라지만 복싱과 레슬링, 종합격투기(MMA) 등에서 수많은 격투기 챔피언을 배출해 냈다.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현 챔피언 이슬람 마카체프가 대표적이다.

 

 

 

 

가지예프는 이들과 동문이다. 그는 배구 선수로 활동하다 15살부터 19살까지 하빕의 아버지 고(故) 압둘마납 누르마고메도프 밑에서 격투기를 수련했다. 이후 생계를 위해 변전소에서 수리공으로 10년간 일했다.

 

오랜 공백기 후 근거지를 바레인으로 옮겨 30살에 뒤늦게 프로 데뷔했다. 우월한 신체능력과 탄탄한 기본기로 3년 만에 11연승을 거두고 최고 무대인 UFC에 입성했다. UFC 데뷔전에선 12연승을 달리던 마르틴 부다이를 타격과 그래플링에서 전방위로 압도한 후 엘보와 펀치 연타에 의한 TKO로 제압했다.

 

UFC에서도 기대가 크다. UFC 1전뿐인 가지예프를 바로 메인 이벤트에 올렸다. 상대는 베테랑 킥복서 로젠스트루이크(35∙수리남)다. UFC에서 거둔 7승이 전부 (T)KO일 정도로 파괴력이 뛰어나다.

 

도박사 배당률에선 가지예프가 살짝 앞서 있다. 하지만 방심은 없다. 가지예프는 29일 열린 미디어 데이에서 “UFC 선수는 전부 엘리트 파이터다. 로젠스트루이크는 지금 헤비급 12위고 5위까지 갔었다. 이게 그의 수준을 보여준다”며 “쉬운 경기를 예상하지 않는다. 우리 둘 다에게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Fullscreen button

자이르지뉴 로젠스트루이크(오른쪽). 사진=UFC

자이르지뉴 로젠스트루이크(오른쪽). 사진=UFC

© 제공: 일간스포츠

 

 

로젠스트루이크는 8개월간 약점인 그래플링을 보완했다. 킥복서 출신으로 레슬링이 취약하다 보니 테이크다운을 허용해 무력하게 패한 경기가 많다. 더군다나 다게스탄 파이터들은 압도적인 레슬링과 상위 컨트롤을 자랑한다. 그는 “공백기 동안 레슬링과 주짓수 수업을 들었다. 이제 (그래플링이) 제2의 천성이 됐다”고 큰소리쳤다.

 

일부 팬들은 UFC 1전의 무명 파이터가 메인 이벤트에 출전하는 것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기도 했다. 가지예프는 “새로운 파이터가 등장해서 멋진 모습을 보여줄 거니 기뻐하라고 조언하고 싶다”며 “그냥 보고 즐겨달라”고 반응했다. 로젠스트루이크 또한 “UFC가 메인 이벤터로 선택했다는 건 그가 물건이란 뜻”이라며 상대를 비호했다.

 

 

 

 

이번 대회 메인카드에는 두 명의 무패 다게스탄 파이터들이 더 출동한다.

 

제3 경기에선 12연속 무패(11승 1무효)의 무하마드 모카예프(23∙영국)가 UFC 플라이급(56.7kg) 타이틀샷을 노린다. UFC 플라이급 랭킹 8위 모카예프는 7위 알렉스 페레즈(31∙영국)와 맞붙는다.

 

UFC 5연승인 모카예프가 승리할 경우 타이틀 도전권을 받을 공산이 크다. 모카예프는 “이제 내가 유일한 도전자”라며 “하지만 우선 페레즈를 인상적으로 이겨야 한다”고 말했다. 챔피언 알레샨드리 판토자(33∙브라질) 또한 모카예프가 승리할 경우 오는 5월 고향 리우 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UFC 301에서 모카예프와 싸울 수 있다고 밝혔다.

 

제2 경기에선 하빕의 사촌동생 우마르 누르마고메도프(28∙러시아)가 베크자트 알마한(26∙카자흐스탄)을 상대로 17연승을 노린다.

 

‘UFC 파이트 나이트: 로젠스트루이크 vs 가지예프’는 오는 3월 3일(일) 오전 6시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Fullscreen button

사진=UFC

사진=UFC

© 제공: 일간스포츠

 

 

 

■ UFC 파이트 나이트: 로젠스트루이크 vs 가지예프 대진

 

메인카드 (tvN SPORTS/TVING 오전 6시)

 

[헤비급] #12 자이르지뉴 로젠스트루이크 vs 샤밀 가지예프

 

[라이트헤비급] 비토 페트리노 vs 타이슨 페드로

 

[플라이급] #7 알렉스 페레즈 vs #8 무하마드 모카예프

 

[밴텀급] #13 우마르 누르마고메도프 vs 베크자트 알마한

 

[플라이급] #9 맷 슈넬 vs #12 스티브 얼섹

 

김희웅 기자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698 (유튜브 양감독) 한방 맞으면 토하면서 쓰러지는 뒷차기 하는방법 ...[2024-03-06] viemysogno 2024.03.06
697 (유튜브 그분이 알고싶다) "무슨사이야?" 설현이 황희찬집에 놀러간 이유 ...[2024-03-06] viemysogno 2024.03.06
696 (유튜브 양감독) 유짓수랑 영혼의 맞다이 깠습니다 별거 있네요 ...[2024-03-04] viemysogno 2024.03.04
695 (유튜브 Christos Zo) Mikis Theodorakis~Alexis Zorbas (Ballet) & Anthony Quinn~Munich, 1995 ...[2024-03-04] viemysogno 2024.03.04
694 (인스타그램 catli6306) "키티: 엄마는 겸손한 게 미덕이라고 하잖아~" ...[2024-03-04] viemysogno 2024.03.04
693 (유튜브 스포타임) 손흥민, 13호골 폭발+최고 평점+MOM까지 싹쓸이 #SPOTIME ...[2024-03-04] viemysogno 2024.03.04
692 (조선일보 안상현) ‘이강인 가짜뉴스’ 2주간 361개... 유튜버들 7억 돈벌이 ...[2024-03-03] viemysogno 2024.03.03
691 Debussy 의 달빛 Clair de lune 에 대해 랑랑의 연주와 바렌보임의 연주를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2024-03-02] viemysogno 2024.03.02
690 (유튜브 Lang Lang) Lang Lang - Intermezzo No. 1 in E Minor ...[2024-03-02] viemysogno 2024.03.02
689 =Hot= (유튜브 Frank Watkinson) Creep. Radiohead song. ...[2024-03-02] viemysogno 2024.03.02
688 (유튜브 달수네라이브) (쪼호생각) 이강인 3월 국대 소집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2024-03-02] viemysogno 2024.03.02
» (일간스포츠 김희웅) UFC는 다게스탄 돌풍…‘하빕 父 제자’ 가지예프, 2전 만에 랭킹 12위와 격돌 ...[2024-03-01] viemysogno 2024.03.01
686 =Hot= (유튜브 GreekReporter) The Last Concert of Mikis Theodorakis ...[2024-03-01] viemysogno 2024.03.01
685 (유튜브 트래블튜브) 황선홍 플랜 발표 난리난 KFA 새로운 국대영입, 박항서 나선다 "3인방 뜻밖의 사태에 날벼락” ...[2024-02-29] viemysogno 2024.02.29
684 [IIS Opinion] MMA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자신의 신체 조건에 맞는 체급에서 뛸 수 있도록 몸을 만드는 일이 최우선 과제인 것 같기도 합니다 [2024-02-28] viemysogno 2024.02.28
683 (유튜브 생생튜브) (속보) 황선홍 이강인 중대발표 "감독되니까 강인이가 전화해서 뭐라고 한줄 알아요?" 결국 참다못한 황선홍 충격폭로에 난리난 상황 ...[2024-02-28] viemysogno 2024.02.28
682 (유튜브 군사리더) 샷건 성애자 미국조차 경악한 '가장 마초적이고 가장 잔인한 무기' 자동기능까지 삭제했지만 결국 불가판정 비운의 '한국 몬스터건' USAS-12 ...[2024-02-28] viemysogno 2024.02.28
681 =Hot= (유튜브 월드런닝타임TV) "이건 몰랐지? 요녀석들아!" 만만히 여기던 황선홍 감독의 역습! 축협 임원들 초토화 ...[2024-02-28] viemysogno 2024.02.28
680 (유튜브 패널튜브) (속보) 박지성 결국 신설협회 1차 권한발휘 황선홍 폭로 제명 , "황선홍 임시감독 단 2경기에서 끝날 것" 히딩크 비밀입국 기자회견 손흥민 신설협회 선임주장 초대박 ...[2024-02-28] viemysogno 2024.02.28
679 (유튜브 풋볼 포레스트 - Forrest Football) [속보] 충격 대반전, 박항서가 아니다! 대한민국 황선홍 임시 감독 선임 확정! ...[2024-02-27] viemysogno 2024.02.2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 46 Next
/ 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