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란덴부르크의 "슬라바 우크라이니"/너무나도 다른 베를린과 모스크바!
박상후의 문명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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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3. 1.
1791년 완공된 프로이센의 개선문 브란덴부르크 게이트는 독일 근현대사 영욕을 지켜봤습니다. 그런데 올해 2월 24일 특수군사작전 2주년이 되는 날에는 독일에서 먹고 노는 우크라이나인들이 이 곳에 몰려와 시위를 벌였습니다. 언젠가부터 베를린의 랜드마크가 우크라이나인들과 그들에 동조하는 독일인들의 놀이터가 됐습니다.
이날 우크라이나인들은 평화주의에 반대한다는 피킷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러시아와 전쟁중이니 자신들을 무장시켜 달라! 미사일로 평화를 창조하자고 외쳤습니다. 남의 나라에서 전쟁을 부추겼습니다. 이날 카이 베그너 베를린 시장은 만사 제쳐두고 브란덴부르크 게이트에 나와 선동적인 연설을 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기를 휘두르는 3000명의 군중앞에서 그들의 모습을 칭찬했습니다. 베그너는 자신이 베를린에서 키예프까지 자유의 다리를 건설하고 있다면서 전쟁의 책임을 푸틴 대통령에게 묻겠다고 큰 소리쳤습니다.
그리고 우크라이나에 더 많은 무기와 탄약을 지원해야 한다면서 특히 타우루스 미사일을 빨리 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러시아에 의해 우크라이나의 정체성이 지워지면 안된다면서 슬라바 우크라이니를 외치며 연설을 마쳤습니다.그러자 우크라이나 난민들은 헤로얌 슬라바! 영웅에게 영광을!이란 구호를 외치며 환호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네오나치의 구호를 베를린 시장과 난민들이 한 소절씩 외친 것입니다.
베를린 시장이 연설을 할 때 난민들은 검은색과 적색의 우크라이나 테러 게릴라 조직 UPA깃발을 휘두르며 환호했습니다. 난민들은 푸틴의 사망을 바란다는 피켓도 흔들면서 베를린 시장에 열광했습니다. 독일에 머무르고 있는 우크라이나 난민들은 유럽에서 가장 적응을 못하는 부류입니다.
그런데 카이 베그너 시장이 우크라이나에 몰두하는 사이 베를린의 도시 인프라는 썪어가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에 돈과 무기를 주자고 주장하는 사이 지하철부터 낡아 가고 있습니다. 카이 베그너 시장은 전직 건설업자로 기민당 정치인입니다. 시장이 되기 수년전 동안 도시개발 담당 하원의원을 지냈습니다. 베를린 지하철은 아직 뉴욕만큼은 아니지만 급속도로 황량해 지고 있습니다. 천장과 벽의 타일이 떨어져 나가 콘크리트에서 삐져나온 볼트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카이 베그너 시장에게 있어 우크라이나를 위해서라면 이 정도는 참아야 합니다.
지금은 단절됐지만 베를린의 해외 자매도시는 모스크바입니다. 그러나 베를린 시장 카이 베그너와 모스크바 시장 알렉산드르 소뱌닌은 완전히 다릅니다. 모스크바에서는 민족우호대학 지하철역이 곧 개통예정입니다. 소뱌닌 시장은 역 개통식에 참여할 예정인데 여기에는 브란덴부르크게이트와 베를린 TV타워, 베를린 대성당이 실루엣으로 장식됩니다. 카이베그너와는 달리 소뱌닌은 늘어나는 모스크바 인구를 위해 새로운 지하철 인프라 건설에 바쁩니다. 모스크바에서는 지난 2년동안 13개, 12년동안 모두 78개의 지하철역이 문을 열었습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에 홀려 정신을 잃고 크렘린을 불태워야 한다는 카이 베그너가 모스크바의 소뱌닌을 배울리는 만무합니다./1:59 어느 나라나 그 나라가 역동적인지 아닌지의 여부는 지하철, 공항을 보면 바로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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