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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국민의힘 입당…임종석 “당 결정 수용”

 

 

김민철 기자

입력 2024.03.04 (12:02)

수정 2024.03.04 (14:08)

 

 

 

 

앵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영주 의원이 오늘 국민의힘에 입당했습니다.

 

민주당에서 공천 배제된 뒤 탈당 여부에 관심이 집중됐던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은 당의 결정을 수용한다고 밝혔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영주 의원이 국민의힘에 입당했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 열린 입당 환영식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듯 정치가 개인의 사리사욕을 위한 도구로 쓰여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어제 출범한 민주당 주도 비례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에 대한 비판도 이어 갔습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경기동부연합을 비롯한 종북 세력과 괴담, 선동 세력 등 국회에 발 디디기 부적절한 인물들과 연합으로 만들어진 '트로이 목마'와도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에서 국민과 함께 반(反) 대한민국 세력의 국회 진출을 저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재명 대표와의 1대 1 방송토론에 대해 이 대표가 "피하실 리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토론에 응할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공천 배제된 친문계 대표 주자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SNS를 통해 당의 결정을 수용한다고 밝혔습니다.

 

향후 거취와 관련한 언급은 없었지만 당장 탈당은 하지 않겠다는 의미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앞서 임 전 실장은 공천 배제 재고 요청을 지도부가 받아들이지 않자 "이재명 대표의 속내는 충분히 알아들었다"고 밝힌 뒤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와 회동하는 등 거취를 고심해 왔습니다.

 

임 전 실장의 '당 결정 수용' 메시지에 대해 이재명 대표는 "당의 결정을 존중하고 수용해 주신 것에 매우 고맙다"며 "모두가 힘을 합쳐 갈 수 있도록 당도 노력하겠다"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또 공천 갈등에 관해 "우리는 무리하게 공천하지 않았다"며 침소봉대해선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오늘 오후 광주 출마를 선언하고,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경기 화성 출마를 선언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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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김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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