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우러스 미사일 관련 대화 유출 사건은
독일 측의 우크라이나 지원 회피 전략일 수 있다는 영상입니다.
그 동안 우크라이나에 대해 독일이 너무 많은 지출을 했을 뿐만 아니라
러시아와의 협력 단절로 지금 독일 경제가 무너지고 있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고요.
따라서 독일 측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압박 받고 있는 상황에서
뭔가 탈출구가 필요했을 지도 모릅니다.
아예 유출 되기 쉬운 (보안이 약한) 대화를 통해
러시아 측이 강하게 항의하게 만들고,
독일이 타우러스 미사일 지원을 못하게 되는 상황을
노린 것일 수 있다는 것이고요.
독일은 아무래도 전쟁 후를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고,
전쟁이 마무리되면 대러 제재를 풀기 가장 원하는 쪽이 독일일 수 있고,
하루 빨리 러시아와의 경제 관계를 회복해야 하는 쪽은 독일임을 생각하면
이번 대화 유출 사건은 지능적인 독일의 전략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러고보면 대러 제제로 독일 경제가 위기에 빠졌다는 뉴스를 많이 냈던 것도
독일이었고, 독일 측은 대러 제재 관련 문제가
빨리 해결되기를 가장 강력하게 원하는 국가일 수 있습니다.
*
그러고보면 최근 뉴스를 통해
숄츠 측이 폰 데어 라이엔의 나토 차기 수장직에 반대했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숄츠 측이 우크라이나 문제를 지금 지긋지긋하게 생각하고 있고,
독일 경제를 위해, 물론 자기 정치적 업적을 위해, 대러 제재 문제가 해결되고
빨리 러시아 공급망이 회복되기를 가장 바라는 사람일 수도 있겠습니다.
그래서 대러 제재로 인한 독일 제조업 위기 뉴스를 계속 퍼트린 것도 숄츠 정부일 것이고요.
우크라이나 사태가 지속되면 독일 경제가 좋을 수가 없고,
그 책임은 독일 역사에 숄츠 시대로 박제될 것은 분명합니다.
아주 흥미롭습니다.
...... [2024-03-05] IIS 지식정보네트워크.
타우루스 미사일과 숄츠의 꿍꿍이!
박상후의 문명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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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3. 4.
독일연방군 공군 장성 대화 녹음파일 유출 사건이 점입가경입니다. 미국의 WSJ은 이와 관련해 독일이 타우루스 미사일로 러시아 내륙을 공격할 경우 수반되는 보복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녹음파일 유출로 인해 독일은 오히려 타우루스 미사일을 키예프에 넘겨주지 않을 가능성이 더 커졌다고 진단했습니다. 올라프 숄츠가 평소에 말했던 것처럼 타우루스 공여는 있을 수 없다는 것에 대한 핑계거리가 생겼다는 것입니다. WSJ은 또 녹음파일 유출로 독일과 다른 나토회원국간의 관계가 복잡해질 수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영국, 프랑스, 미국군인들이 우크라이나 영토안에서 근무하면서 키예프군이 서구장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는 사실이 녹취에서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WSJ은 해당 대화가 WebEx 플랫폼에서 진행됐으며 참가자 중 한 명이 싱가포르에 있었고 전화로 대화에 연결됐다고 전했습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도청이나 휴대폰 해킹. 또는 보안성이 낮은 Wi-Fi 네트워크를 통해 대화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타우루스는 사정거리 500km에 레이더 탐지 회피능력을 가진 무기입니다. 위력이 강해 숄츠와 그의 행정부 각료들은 러시아의 보복을 두려워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급을 극도로 꺼려왔습니다.
그렇다고 이런 민감한 정보를 독일이 러시아에 가져다 바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보안을 일부러 소홀히 하는 방법, 즉 적극적 유출이 아닌 소극적 유출을 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CDU 기민당 의원 로더리히 키제베터는 숄츠가 타우루스 미사일 제공을 막기 위한 특별한 의도를 가지고 녹음파일이 러시아에 흘러가도록 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는 앞으로 이런 비밀대화가 추가로 공개될 것이며 이는 러시아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연방의회 자유민주당 소속 국방위원장인 마리 아그네스 슈트락 찌머만은 스파이행위 조사를 강화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스파이활동은 러시아 하이브리드전의 일환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부분은 우크라이나 분쟁에 영국군과 프랑스군이 참여했다는 올라프 숄츠의 발언은 어리석어서 그런게 아니라 방어적인 차원이란 점입니다. 올라프 숄츠는 나름 독일이 독박을 쓴다고 생각합니다. 독일은 나토 동맹국 가운데 가장 많은 돈을 쓰고 있습니다. 프랑스 마크롱의 경우 나토가 러시아아와 전면전을 벌이자고 혼자 떠들지만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돈은 6억 5천만 유로 미만입니다. 이는 독일의 30분의 1에 불과합니다.
이런 가운데 키예프 출신의 정치학자 알렉세이 네차예프가 독일은 러시아인들에 대한 감사를 잊었다는 글을 Vzglyad에 기고했습니다. 그는 베를린이 이제 배은망덕한 짓을 그만둘 때가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노르트스트림이 가장 가까운 동맹국에 의해 파괴된 마당에 아무런 전망도 없는 우크라이나에 집착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독일 경제가 심각한 불황에 빠졌고 산업도 미국으로 이전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독일의 번영이 러시아의 협력이 없었으면 불가능했다면서 1990년대 통일에 기여한 러시아에 빚을 갚기는커녕 타우루스 미사일로 크림대교를 폭파시키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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