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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1.5조” 토요타 “받고 더블로”…브라질 투자 러시

 

 

고석현 기자 님의 스토리 •

4시간

 

 

 

생산시설 넓히는 차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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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2일(현지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 대통령 집무실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오른쪽)과 정의선 현대차 그룹 회장이 면담하고 있다. [사진 현대차그룹]

지난달 22일(현지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 대통령 집무실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오른쪽)과 정의선 현대차 그룹 회장이 면담하고 있다. [사진 현대차그룹]

© 제공: 중앙일보

지난달 22일(현지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 대통령 집무실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오른쪽)과 정의선 현대차 그룹 회장이 면담하고 있다. [사진 현대차그룹]

 

브라질에 글로벌 완성차 업계의 ‘투자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만나 1조5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약속한 지 일주일여 만에, 글로벌 완성차 1위 일본 토요타는 그 2배 규모의 투자 계획을 내놨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제랄도 알키민 브라질 부통령 겸 산업부 장관을 인용해 “토요타가 향후 수년간 브라질에 110억 헤알(22억 달러·약 3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오는 5일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현지 언론은 토요타가 상파울루주 소로카바 공장에서 하이브리드·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신모델을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토요타에 앞서 한국 현대차와 독일 폭스바겐, 미국 제너럴모터스(GM), 중국 비야디(BYD) 등도 최근 브라질에 투자 계획을 내놨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달 22일 브라질을 찾아 투자를 약속하며 “수소 및 친환경 모빌리티 분야에서 현대차그룹이 기여할 부분이 있으면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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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디자이너

김영희 디자이너

© 제공: 중앙일보

김영희 디자이너

 

정 회장은 2009년 부회장에 오른 이후 첫 해외 사업으로 브라질 진출을 맡으며 인연을 맺었다. 현대차는 2012년부터 피라시카바시 공장을 가동하고 있는데, 지난해 3분기 기준 현대차의 전세계 공장 중 가동률 100% 미만인 곳은 브라질(94.6%)과 베트남(56.7%)·인도네시아(66.1%) 등 세 곳뿐이다. 현대차는 이번 투자를 통해 현지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해 힘을 싣겠다는 방침이다.  

 

GM도 브라질에 2028년까지 70억 헤알(약 14억2000만 달러)을 투자하겠다고 지난 1월 발표했다. “남미 최대 경제 지역의 차량 포트폴리오를 완전히 바꾸겠다”는 포부다. 폭스바겐 역시 당초보다 규모를 배로 늘린 160억 헤알(약 32억3000만 달러)을 2028년까지 투자하기로 했다. 지난해 중국 BYD는 미국 포드가 2021년 철수한 공장시설 인수했다. BYD는 이르면 올해 말부터 이곳에서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완성차업계가 브라질로 앞다퉈 달려가는 데는 이유가 있다. 브라질은 세계 7위의 인구 대국(2억1700만 명)으로 국내총생산(GDP) 1조8747억 달러(2022년 기준 세계 9위)인 중남미 최대 경제 대국이다. 내수 시장이 큰 데다, 브라질에 생산기지를 두면 자동차 수요가 점차 커지고 있는 인접 중남미 국가로의 수출도 노릴 수 있다. 여기에 브라질은 차량 제조에 필요한 철강·알루미늄 등 원자재가 풍부하고, 매장 자원도 많아 전기차용 배터리 제조를 위한 밸류 체인을 갖추기도 용이하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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