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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가서 바이든은 생략하고 트럼프만 만났다는 오르반 총리. ㅠㅠ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의 행보는 과감한 정도를 넘어

매우 위험한 수준으로 보입니다. @@__

 

 

 
위험한 인물.jpg

 

 

 

 

 

 

 

 

 

 


 

 

 

세계일보

방미 헝가리 총리, 바이든 말고 트럼프 만난 까닭은?

 

 

김태훈 님의 스토리 •

2시간

 

 

 

 

미국을 방문한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나 정상회담을 하는 대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단둘이 회동해 눈길을 끈다. 최근 공화당 대선 후보 자리를 굳힌 트럼프가 오는 11월 선거에서 승리해 재집권할 것이라고 확신하지 않고서는 할 수 없는 행보다. 바이든 행정부는 말을 아끼면서도 불쾌하게 여기는 모습이 뚜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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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왼쪽)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AFP연합뉴스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왼쪽)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AFP연합뉴스

© 제공: 세계일보

 

 

8일(현지시간)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오르반 총리는 이날 플로리다주(州)에 있는 트럼프 소유의 마러라고 리조트를 찾아 트럼프와 만났다. 트럼프는 전직 대통령이자 올해 대선 후보일 뿐 미국 대통령은 엄연히 바이든인데도 대놓고 그를 무시한 것이다. CNN는 오르반 총리가 바이든이나 백악관 관계자는 물론 현 행정부 관리 어느 누구와도 접촉할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트럼프와의 회동이 이번 방미의 유일한 목적인 셈이다.

 

 

헝가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이자 유럽연합(EU) 회원국이다. 하지만 이 두 국제기구의 대의(大義)와 완전히 어긋나는 돌출행동으로 ‘이단아’란 별명을 얻었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 제재에 반대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도 여전히 각별한 사이다. 지난해 중국에서 열린 국제회의에 나란히 참석해 환한 표정으로 악수하는 모습이 공개돼 다른 나토 동맹국과 EU 회원국들을 분노케 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에 충격을 받아 나토 동맹국이 되길 신청한 스웨덴의 나토 가입을 2년 가까이 가로막다가 최근에야 그 가입안을 비준했다. 우크라이나를 회원국으로 받아들이려는 EU의 노력에도 부정적 입장을 고수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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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주에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소유의 마러라고 리조트 모습. 트럼프는 8일(현지시간) 이곳에서 방미 중인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와 만났다.

미국 플로리다주에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소유의 마러라고 리조트 모습. 트럼프는 8일(현지시간) 이곳에서 방미 중인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와 만났다.

© 제공: 세계일보

 

 

이는 여러 모로 트럼프의 행보를 연상시킨다. 사실상 트럼프의 지배 하에 있는 공화당은 하원 다수당 지위를 이용해 바이든 행정부의 우크라이나 군사원조를 가로막고 나섰다. 이 때문에 우크라이나는 탄약과 포탄 등 무기고가 텅 빈 상태다. 트럼프는 그가 재집권하면 우크라이나 지원을 중단하고 푸틴과 대화해 평화협정을 체결할 뜻을 공공연히 내비치고 있다.

 

 

나토와 EU에 대한 거부감도 두 사람이 비슷하다. 트럼프는 나토 일부 동맹국이 방위비를 너무 적게 지출하는 현실을 지적하며 ‘미국에 안보를 의존하는 무임승차자’라는 식의 비난을 서슴지 않았다. 유럽 국가들이 러시아의 공격을 받아도 돕지 않을 것이라는 폭언으로 EU 회원국들을 경악케 만들기도 했다.

 

 

CNN은 오르반 총리가 트럼프의 대선 승리를 확신하는 것이 분명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많은 유럽 국가들이 트럼프의 재집권 가능성에 떨고 있지만 적어도 부다페스트(헝가리 수도)에서만큼은 트럼프의 복귀가 매우 커다란 환영을 받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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