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을 하면 외화가 국내에 들어오고
이 중 일부가 원화 삽니다/외화 팝니다 거래가 이루어지면서
국내 원화 가치가 상승하게 됩니다.
수입은 그 반대 방향이 되겠네요.
지금까지 우리 외환 시장에서
저 외화는 대부분 달러였고요.
그래서 국내 원화 가치는 달러에 의해 좌우되는 측면도 많습니다.
불과 얼마 전까지 전세계에서 외환 시장이 자국 화폐와 달러 사이 관계에
의해 결정되는 측면이 주요했고요.
그렇다면 이제 중국 러시아가 이끄는 방대한 브릭스 체제의 도입과 함께
외환 시장의 변화에 주목해 볼 때가 되었습니다.
왜 브릭스 체제를 고려해야 하는냐에 대해
필자가 질문을 받는다면,
필자는 우리 경제가 브릭스를 외면하는 한 결코 더 이상의 성장 가능성이 없다고 보고 있고,
이는 중국의 거대 시장과 세계의 공장이라 불리는 공급망, 그리고 러시아의 무한한 자원에 근거한
공급망 등 브릭스의 시장력과 공급망에 일정 부분이라도 우리가 참여하지 않으면
우리 경제의 성장 동력은 더 이상 없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답할 것입니다.
브릭스 가입 문제에서 선택의 여지가 있는 것은 가입 시기 정도의 문제일 뿐인 것입니다.
우리 무역과 금융 등이 브릭스 체제에 일부 엮이게 되고,
만약 브릭스 체계에 대한 편입으로 우리 외환 금융에서 위안화의 비중이 높아지거나 할 경우에,
우리 외환 시장은 어떻게 되고, 환율 문제는 어떻게 될까요?
가장 비중이 높은 중국 과의 경제 문제에서
우리가 대중 적자 무역 비중이 높은 현상이 계속 되는 경우를 생각해야 합니다.
위에서 필자가 언급했듯이 무역에서 수입이 많아지는 것은
외환이 해외로 나가게 되는 경우이고, 따라서 우리 환율은 가치 하락하게 되는 요인이 됩니다.
대중국 무역 적자가 계속될 경우,
우리의 외환 시장에서도 중국의 위안화 대비 원화 가치는 하락하게 된다는 것이고요.
여기서 의문이 들게 됩니다.
지금까지 국제 무역, 금융에서 달러라는 단일 외화가 기준이었다면,
이제 중국의 탈달러화와 브릭스 체제의 강화로 인해
위안화가 무역 결제 시스템이나 외환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주요 외화가 된다면,
지금까지의 단일 외환 시장 즉 달러라는 단일 외화 시장에서 벗어나
이제 외화에서 달러와 위안화라는 이중 체제가 형성되고,
그러면 우리 외환 시장에서 원화 가치는 어떻게 평가가 이루어지고,
그러한 평가 기준을 통해 어떤 정책을 펴야 하는가의 문제를 논의해 봐야 한다는 점입니다.
우리 화폐 가치를 변화된 외환시장에서도 제대로 평가할 수 있어야, 그에 근거하여
우리 경제 정책과 통화 정책 등이 올바르게 나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다극화된 국제 결제시스템에서
여러가지 평가 방법을 논의해봐야 할 것인데, 일단
[1]. 두 중심 외화인 중국 위안화와 달러 간의 역학 관계, 즉 환율 문제를 고려해야 할 수 있고요. (단일 체제)
[2]. 우리 외환, 무역 시장에서 위안화의 비중과 달러의 비중에 따라 각각 가중치를 고려하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이중 체제)
[3]. 두 외화가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양에 따른 가중치 즉, ([2]) 문제에서 다시 ([1]) 방식 적용으로 다시 단일 체제로 만들 수 있습니다.
어쨌든 변화한 다극화된 국제 외환 체제에서, 우리 경제를 파악하고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다극적 외환 체제를 이해하고, 이에 대해 우리 화폐나 경제를 평가할 수 있도록
평가 방법을 마련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취지로 글을 써보았습니다.
*
필자는 최근 다른 글에서
화폐 가치는 물가와의 관계에서도 좌우되고, 또한
외화와의 관계에서도 좌우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물론 각각의 양적 비중을 비교해 보고, 이 비중에 따라
우리 화폐와 경제를 평가하고 정책을 수립해야 할 것입니다.
정책은 통화 정책은 물론 무역, 금융 정책 등을 포함합니다.
우리 경제에서 외환 시장의 비중이 중요한 것은
우리가 수출 위주의 경제이고
따라서 외화나 외환 시장이 경제의 큰 비중을 차지할 수 밖에 없고,
따라서 원화의 가치를 잘 조절하는 정책이 중요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 글에서 밝힌 환율 시장에 대한 평가 방식 중,
필자가 말한 [2]번 방식이 기본적으로 중요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일단은 중국과 미국 시장을 따로 평가해서
맞춤형 전략을 구사할 수 있고,
그렇다면 우리 통화는 원화 한 가지인데, 이렇게 따로 대응하려면
비교 대상이 되는 외환에 대한 조절 정책을 쓸 수 있어야 하고,
이는 그대로 시장 경제에 맞겨만 둘 것이 아니라,
우리 기업과 경제에 유리한 환경을 적극적으로 정책을 통해
조성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우리 무역 적자가 심한 위안화 대비 원화의 환율 조절이 가능하도록
정부가 적극 연구해 보고,
관련 정책을 쓸 수 있도록 어떤 필요한 환경을 구축해 두어야 할 것입니다.
필요하다면 달러 보유처럼 위안화 보유를 할 수도 있고요.
또는 무역에서 적자를 메꾸기 위해 중국 자본의 국내 투자를 유치할 수도 있고,
여러 구체적 방안들은 관련 학계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을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그리고 예를 들자면,
우리의 대중 무역 적자가 계속 되어
위안화 대비 원화의 가치가 하락하게 될 경우,
원화 가치가 위안화 대비 하락한다면,
우리 경제는 대중 수출에 유리해지게 되나요?
중국에서 수입되는 품목들은 가격이 오르게 되는 것이 되고요?
그렇게 된다면 위안화 대비 원화 가치는 오히려 더 하락시켜서
대중 수출 경쟁력을 확보하는 정책을 쓸 수 있는지도 고려해야 할 수 있고요.
하여튼 여러 상황과 요소들을 고려하면서 우리 경제에 유리한 정책을 펴야 한다는 점입니다.
...... [2024-03-13] IIS 지식정보네트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