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도 넘은 글, 특히 철없는 시절 20대 때 쓴 글을 가지고, 이렇게 하면,
당의 이런 장예찬에 대한 조치가 다소 아쉬운 것은
이런 식의 조치는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다소 단견에 의한 것일 수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대응하면 민주당은 네거티브 전략을 더욱 활성화할 것입니다.
상대가 네거티브로 재미를 볼 수 없게 해야 합니다.
상대의 네거티브 전략에 날개를 달아주는 일을 하는 것은 전략적으로
결코 올바른 선택이 아닙니다.
이렇게 되면 장예찬의 정치 생명은 사실 끝나게 되는 것이고,
더 이상 정치활동을 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면 장예찬에 비해 다른 정치인들은 어떤가요?
필자는 장예찬 최고위원에 대해 전혀 잘 알지 못하고, 전혀 팬도 아니지만,
형평성 문제에서 심각한 문제가 있는 조치입니다.
20대때 철없는 글 쓴 것 가지고
공직-정치 활동을 사실상 평생 금지시켜버린다면
한국에서 정치 활동 공직 활동 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게다가 다른 정치인들의 문제에 비해
터무니 없이 과한 조치이고요.
특히 이번 공천 금지 조치가 최악인 것은, 이런 일에 대한 것은
평생 정치활동을 못하게 하는 방식이 아닌,
일정 기간 징계 같은 방식을 썼어야 했습니다.
기간이 있는 징계 같은 방식을 선제적으로 당에서 썻어야 했습니다.
정치권에서 영구 퇴출 같은 방식은 최악입니다.
장예찬에 비하면 다른 정치인들.... 참 지금 거명하긴 힘들지만
명백한 불법 행위를 했던 정치인들에 비하면 터무니없이 과한 조치가 될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이 저정도 문제를 가지고 평생 정치활동을 못하게 해버린 것은
최악의 단견이고, 심각한 불공정, 형평성 없는 조치이고,
게다가 정치에서 네거티브 전략을 활개치도록 만드는 일입니다.
매우 유감스러운 조치이고, 치명적인 문제를 일으키는 조치가 될 것입니다.
사실상 정치활동 영구 제명을 하게 하는 조치는
국민의힘의 정치가 얼마나 스마트하지 못한지 잘 알려주는 일입니다.
*
상대 당에서 이런 네거티브 작전을 쓴다면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역시 공세로 나왔어야 했고,
그렇게 되면 물귀신 작전 구도가 나오게 됩니다.
서로 같이 엮이게 되는 구도가 나오면
사실상 암묵적으로 민주당이 취하는 조치에 걸맞게
상응하는 조치를 국민의힘도 취할 수 있고,
이런 일종의 정치적으로 상호 엮어서 암묵적 협상 구도가 도출되게 했어야 합니다.
막말이나 불법 문제에서 상대당 후보들은 더 심한 사람도 많은데,
역공격도 없이 그냥 장예찬 후보만 희생시킨 것은 정말 정치적으로
전략도 없고, 상대당의 네거티브에 날개만 달아주고,
심지어 형평성에서 불공정 문제를 일으키는 최악의 결정입니다.
정치적으로 너무 미숙했습니다.
정치력이 너무 떨어지는 모습이고,
이런 모습으로 지금 한동훈 위원장 효과를 총선 승리로 이끌 수 있을지
당의 역량이 심히 의심됩니다.
장예찬 위원으로서는 정말 어렸을 때 철없이 거의 혼자 끄적거리는 수준으로
쓴 자투리 글가지고 이런 부당한 취급을 받았다고 여길 것이고요.
당의 정치 능력 부재가 매우 아쉬운 사건이었습니다.
...... [2024-03-16] IIS 지식정보네트워크.
중앙일보
정치 정치일반
[속보] 與 '막말 논란' 장예찬 공천 취소…"국민 정서에 반해"
입력 2024.03.16 14:04
업데이트 2024.03.1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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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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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뉴스1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뉴스1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6일 '막말 논란' 장예찬 후보(부산 수영구)의 공천을 취소하고 재추천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장 후보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 결과, 장 후보는 국민 정서에 반하고 공직 후보자로서 부적절한 발언이 상당수 확인돼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장 후보는 과거 부적절한 발언을 했던 것이 잇달아 드러나면서 논란이 됐다.
그는 2014년 페이스북에 "매일 밤 난교를 즐기고, 예쁘장하게 생겼으면 남자든 여자든 가리지 않고 집적대는 사람이라도 맡은 직무에서 전문성과 책임성을 보이면 프로로서 존경받을 수 있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이지 않을까"라고 적었던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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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사무실 1층 동물병원 폭파하고 싶다. 난 식용을 제외한 지구상의 모든 동물이 사라졌으면 좋겠음" "(서울시민들의) 시민의식과 교양 수준이 일본인의 발톱의 때만큼이라도 따라갈 수 있을까 싶다" 등 2012년에 한 부적절한 발언들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에 장 후보는 지난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공식 사과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전날 한 번 더 사과문을 올려 "아무리 어렸을 때라도 더 신중하고 성숙했으면 어땠을까 10번, 100번 후회하고 있다"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하지만 중도층 민심 이반 등 선거 악영향에 대한 당내 우려가 커지자 공관위가 결국 장 후보의 공천 취소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