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S 지식정보센터

해외 뉴스

 

 

 

 

 

서울신문

유럽 첫 흑인 지도자… 게싱 “오늘 역사의 새 장 넘긴다”

 

 

류지영 기자 님의 스토리 •

5시간

 

 

잠비아 태생·현 웨일스 경제장관

 

“정치 지도자의 세대교체도 이뤄”

 

Fullscreen button

본 게싱 웨일스 자치정부 수반.웨일스 자치정부 제공

본 게싱 웨일스 자치정부 수반.웨일스 자치정부 제공

© 제공: 서울신문

 

 

영국 웨일스 자치정부 수반에 본 게싱(50) 웨일스 경제부 장관이 선출됐다. 웨일스의 첫 흑인 수반이자 유럽 역사상 최초의 흑인 지도자다.

 

영국 가디언과 BBC 등은 16일(현지시간) 웨일스 1당인 노동당 지도부 경선에서 게싱 경제부 장관이 51.7%를 득표해 경쟁 상대인 제러미 마일스 교육부 장관을 꺾고 “웨일스 자치정부의 첫 흑인 지도자가 됐다”고 보도했다.

 

게싱 내정자는 당선 수락 연설을 통해 “오늘 우리는 역사의 새 장을 넘긴다”면서 “내가 유럽 국가에서 최초의 흑인 지도자가 되는 영예를 안았을 뿐만 아니라 정치 지도자의 ‘세대교체’도 이뤄 냈다”고 말했다.

 

그간 웨일스 자치정부를 이끈 마크 드레이크포드(70) 수반이 19일 물러나면서 게싱 내정자는 20일 정식 취임한다. 드레이크포드는 게싱이 “노동당에 새로운 지도력을 제공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1974년 잠비아에서 백인 수의사인 아버지와 현지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게싱은 2세 때 웨일스로 이주했다. 2001년 수도 카디프에서 노동조합 전문 변호사로 활동하다 2004년 자치정부 의회 의원 선거에서 당선돼 정치인으로 거듭났다. 2016년 카윈 존스 자치정부에서 보건·웰빙·스포츠 장관으로 발탁됐다. 2018년에는 웨일스 노동당 대표 선거에 출마했다가 드레이크포드 당시 재무부 장관에게 패한 뒤 보건부 장관에 재임명됐고 2021년에는 경제부 장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번 선거에서는 서비스 질 하락 문제를 겪는 국민보건서비스(NHS)를 개선하고 공교육 수준을 높이겠다는 공약을 내걸어 호응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정치기부금 논란이 불거졌고 보건 장관 당시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메시지 자동 삭제 기능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

 

올해 치러질 영국 총선에서는 야당인 노동당이 승리할 가능성이 크다. 노동당의 키어 스타머 대표는 게싱 내정자에게 “영국 전역에 노동당 정부를 세우기 위한 캠페인을 함께 펼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집권당인 보수당 소속 리시 수낵 영국 총리도 소셜미디어(SNS)에서 축하 메시지를 전하며 건설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88 (연합뉴스 주종국) 세계 석유업계 "석유·가스서 벗어날 수 있다는 생각은 환상" ...[2024-03-19] viemysogno 2024.03.19
4887 (연합뉴스 정빛나) 나토·EU, 러 대선에 "자유롭지도 공정하지도 않은 선거"(종합) ...[2024-03-19] viemysogno 2024.03.19
4886 (뉴스1 김성식) 푸틴 대선 압승에 伊 연립정부 '분열'…부총리 2명 정반대 평가 ...[2024-03-19] viemysogno 2024.03.19
4885 (연합뉴스TV 임민형) 푸틴 "러, 더 강해져야…국민과 전사들에게 감사" ...[2024-03-18] viemysogno 2024.03.18
4884 (유튜브 세상돌아보기Gust&Thunder) 동결한 러시아 자산 3천억 달러치 처분해 우크. 무기 지원할까? ...[2024-03-18] viemysogno 2024.03.18
» (서울신문 류지영) 유럽 첫 흑인 지도자… 게싱 “오늘 역사의 새 장 넘긴다” ...[2024-03-18] viemysogno 2024.03.18
4882 (연합뉴스 강병철) "美대선서 누가 되든 한미동맹 해칠 만큼 어리석은 사람은 없다" ...[2024-03-18] viemysogno 2024.03.18
4881 (연합뉴스 최인영) 러시아는 왜 또다시 스트롱맨 푸틴을 선택했나 ...[2024-03-18] viemysogno 2024.03.18
4880 (이데일리 하상렬) 국금센터 "中, 물가 점차 높아져…디플레 우려 해소될 것" ...[2024-03-18] viemysogno 2024.03.18
4879 (지디넷코리아 장유미) "GPT-4 넘었다"…전기차 버린 애플, 생성형 AI 주도권 잡을 新무기 공개 ...[2024-03-18] viemysogno 2024.03.18
4878 (유튜브 홍사훈 안유화의 헤어질결심) [홍사훈, 안유화의 헤어질 결심] '테무', 공룡이 될 수 있었던 이유? 이것이 달랐다. 3-1 ...[2024-03-17] viemysogno 2024.03.17
4877 (유튜브 스캇리시사방 '(구)SCOTT 인간과 자유') 러 외환보유금과 Euroclear/ 압류는 파생상품 금융위기/ 엔 캐리 Unwind 대비 ...[2024-03-17] viemysogno 2024.03.17
4876 (연합뉴스 김문성) 니제르, EU 이어 미국과 군사협력 파기…친러시아 행보 가속 ...[2024-03-17] viemysogno 2024.03.17
4875 (조선비즈 민서연) 로이터 “머스크의 스페이스X, 스파이 위성 확장…美정부와 2조원 계약” ...[2024-03-17] viemysogno 2024.03.17
4874 (세계일보 홍주형) 美 상무장관 “반도체 앞서가야 세계 리드” [심층기획] ...[2024-03-17] viemysogno 2024.03.17
4873 =Hot= (유튜브 박상후의 문명개화) 오르반의 사자후 "브뤼셀을 점령해야"/헝가리의 탁월한 국익기반 실리외교! ...[2024-03-17] viemysogno 2024.03.17
4872 (연합뉴스 신재우) "미국, 이란과 비밀회담 성과 없자 바로 후티 때렸다" ...[2024-03-16] viemysogno 2024.03.16
4871 (Newspim 최헌규) [길위의 중국] <18> 쿠팡잡는 알리, 中현지 스마트물류 차이냐오에 비결이 ...[2024-03-16] viemysogno 2024.03.16
4870 =Hot= (유튜브 SCOTT 인간과 자유) 마크롱 “내 아내는 여자다”/ 케네디 사후 美國엔 대통령이 없다? / Tiktok 논란, 카타르와 ISIS/ 美, ‘점령군의 의무’ 거부 ...[2024-03-16] viemysogno 2024.03.16
4869 (연합뉴스 노재현) 하마스-후티 '공동전선' 본격 펼치나…"지난주 이례적 회동" ...[2024-03-16] viemysogno 2024.03.1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 279 Next
/ 2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