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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압승에 세계 반응 엇갈려…“억압·협박 결과” vs “환영”

 

 

워싱턴 이정민 특파원

입력 2024.03.19 (12:25)

수정 2024.03.19 (12:33)

 

 

 

 

 

앵커

 

압도적 대선 승리로 장기 집권의 길을 연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얻은 점령지를 성과로 강조하며 승리를 자축했습니다.

 

서방 국가들은 이런 푸틴의 선거 승리에 대해 공정성을 상실했다고 비난한 반면 중국, 북한 등 친러 국가들은 일제히 환영했습니다.

 

워싱턴 이정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기록적인 득표율로 5선을 확정지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

 

우크라이나 영토였던 크림 반도의 병합 10주년을 기념하는 콘서트에 참석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획득한 점령지를 '돌아온 영토'라고 칭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도네츠크, 루한스크 등 점령지가) 고국 러시아로 돌아오는 길은 몹시 험했고 비극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결국 해냈습니다. 우리 역사에서 큰 사건이었습니다."]

 

다른 대선후보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완벽한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최종 득표율 87.28%, 러시아 대선 사상 최대 득표율로 30년 집권의 길을 열었지만 서방 세계의 반응은 차갑습니다.

 

[제이크 설리번/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이번 (러시아의) 선거는 자유롭거나 공정하지 않았고, 그 결과도 이미 예정된 거나 마찬가지였습니다."]

 

정적을 죽이거나 가두고, 투명 투표함을 써 치른 선거를 공정하다 말할 수 있겠냐는 겁니다.

 

유럽연합은 우크라이나 내 4개 점령지에서 선거가 치러진 점도 문제 삼았습니다.

 

[호세프 보렐/유럽연합 외교안보 고위대표 : "이번 선거는 억압과 협박 하에 치러졌습니다. 또한, 우크라이나 점령지에서 선거를 치른 건 우크라이나의 주권을 침해한 겁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 독재자가 선거를 치르는 시늉을 했다, 권력에 젖어 영원한 통치를 위해 모든 걸 하고 있다며 비난했습니다.

 

반면, 러시아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온 국가들은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시진핑 중국 주석은 축전을 보내 푸틴 대통령에 대한 러시아의 지지가 확인됐다고 했습니다.

 

[린젠/중국 외교부 대변인 : "시진핑 주석과 푸틴 대통령의 전략적 지도 하에 중국과 러시아 관계가 계속 발전할 거라고 확신합니다."]

 

북한과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베네수엘라 등도 러시아에 축전이나 축하메시지를 보내는 등 서방 국가들과는 상반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이인영/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이세영 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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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이정민 기자

 

ma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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