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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총리 "나토가 우크라에 직접 개입하면 확전…佛 제안 반대"

 

 

이명동 님의 스토리 •

7시간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우크라이나 문제에 직접 개입해서는 안 된다는 뜻을 밝혔다.

 

19일(현지시각) ANSA에 따르면 멜로니 총리는 이날 공화국 원로원(상원)에서 "(나토의)직접 개입 가능성을 제시한 프랑스의 제안과 관련해 우리의 입장은 이 가설에 찬성하지 않는다는 점을 반복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나토의 우크라이나 파병)는 어떠한 대가를 치르더라도 피해야 할 위험한 확전의 전조"라고 선을 그었다.

 

동시에 "이탈리아는 스웨덴과 핀란드의 나토 가입을 환영하며 발트해 연안 국가뿐만 아니라 이들 우방국을 향한 러시아의 공세적 태도를 규탄한다"고 했다.

 

또 "우리는 우크라이나 영토(러시아 점령지)에서의 부정 선거와 알렉세이 나발니의 죽음과 관련한 우리의 규탄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며 "자유를 위한 희생의 상징인 나발니의 이름은 잊히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러시아 야권 지도자 나발니는 지난달 시베리아 소재 교도소에서 돌연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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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AP/뉴시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파리 엘리제궁에서 우크라이나 지원 국제회의를 주재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그는 우크라에 서방 지상군 파병을 배제하지 않고 있으며 중장거리 미사일 및 포탄 지원을 위해 9번째 연합을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2.27.

[파리=AP/뉴시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파리 엘리제궁에서 우크라이나 지원 국제회의를 주재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그는 우크라에 서방 지상군 파병을 배제하지 않고 있으며 중장거리 미사일 및 포탄 지원을 위해 9번째 연합을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2.27.

© 뉴시스

 

 

지난달 26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수도 파리에서 우크라이나 지원 국제회의를 주최한 뒤 서방 지상군 파견을 거론, "아무것도 배제해서는 안 된다. 러시아가 승리하지 못하게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발언해 유럽 전체를 발칵 뒤집어 놨다.

 

그러나 미국, 유럽 일부 국가, 나토가 러시아와의 직접 충돌 우려 때문에 즉각 부인했다. 마크롱 대통령도 "가까운 시일 내에 파견한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한발 물러섰다가 지난 7일 자국 정당 지도자와의 회의에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키이우와 오데사에 진격하면 개입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프랑스와 캐나다를 비롯해 발트 3국 일원인 라트비아와 리투아니아도 우크라이나 파병설을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국정연설에서 나토군이 우크라이나에 배치되면 "비극적인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또 서방의 우크라이나 지원은 "핵전쟁 위험을 야기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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