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S 지식정보센터

해외 뉴스

 

 

 

 

 

이데일리

트럼프, 트루스소셜 상장으로 4.6조원 '대박' 가능성

 

 

방성훈 님의 스토리 • 지금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그가 직접 만든 소셜미디어(SNS) 플랫폼 ‘트루스소셜’ 상장을 통해 4조 6000억원 이상의 대박을 터뜨릴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트럼프 지지자들이 그의 벌금과 정치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가치를 높이려 하고 있어서다.

 

 

Fullscreen button

(사진=AFP)

(사진=AFP)

© 제공: 이데일리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의 기업공개(IPO)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보유한 지분 가치가 35억달러(약 4조 6400억원)에 이를 수 있다”면서 “트럼프 지지자들이 트루스소셜의 주가를 띄우기 위해 똘똘 뭉쳐 기업가치를 60억달러(약 7조 9500억원)로 끌어올렸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달 트루스 소셜의 모기업 ‘트럼프미디어앤드테크놀로지그룹’(TMTG)과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인 ‘디지털월드애퀴지션’(DWAC) 간 합병을 승인했다. 22일 DWAC 주주총회에서 합병안이 과반 이상의 찬성을 얻으면 트루스소셜은 이르면 25일 우회상장할 전망이다.

 

 

 

 

이런 상황에서 DWAC의 주가가 이날 전거래일대비 17.79% 급등해 42.90달러까지 치솟았고, 이를 토대로 트루스소셜의 기업가치는 약 60억달러, 트럼프 전 대통령이 보유한 약 60%의 지분 가치는 35억달러로 추산됐다.

 

하지만 이는 트루스소셜의 실적과는 동떨어진 기업가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1년 1월 미 의사당 난입을 선동했다는 이유로 엑스(X·옛 트위터)에서 퇴출당한 뒤 직접 새로운 SNS 플랫폼인 트루스소셜을 만들었다. 이후 지난 3년 간 매출은 약 500만달러를 기록했고, 전한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4000만달러는 소진됐다. 사용자는 약 890만명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팔로워(661만명)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그럼에도 DWAC의 주가가 상승한 것은 트럼프 지지자들 덕분이라고 WSJ은 설명했다. 액셀레이트 파이낸셜 테크놀로지스에서 스팩 중심의 펀드를 관리하는 줄리안 클리모치코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치적 모멘텀이 높을수록 주가가 더 높아져야 한다는 암묵적인 합의가 수만명의 거래자들 사이에 있는 것 같다”면서 “그것(암묵적 합의)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정치적 성명이자 대선에 대한 준 베팅 수단에 가깝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소식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사기대출 혐의로 진행중인 재판과 관련, 항소심을 위한 공탁금 4억 5400만달러(약 6000억원)을 확보하지 못해 소유 부동산이 압류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에 전해져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심에서 부과받은 벌금에 대한 보증 채권을 항소 법원에 공탁해야 하는데, 액수가 너무 커 보증 채권을 발행해줄 금융사를 구하지 못했다.

 

WSJ는 “주주총회가 연기될 가능성이 있고, 트루스소셜 상장이 성공해 대박을 치더라도 트럼프 전 대통령은 9월 말까지 약 6개월 동안 주식을 들고 있어야 한다”면서 공탁금 문제를 해결하긴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DWAC 주가 상승으로 트루스소셜이 당장은 수억달러를 벌어들일수 있을지 모르지만, 다른 SNS 플랫폼과 견줄 만큼 경쟁력을 갖추지 못해 상장후 6개월 동안 지속적인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최대한 빨리 주식을 매각할 것이라는 관측도 주가를 끌어내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데일리(https://www.edaily.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648 (NEWSIS 김재영) EU 의회, 논란의 대 우크라 농산물 무관세 수입혜택 갱신 ...[2024-03-21] viemysogno 2024.03.21
647 (한겨레 장예지) 평화 회의 앞둔 우크라 “중국, 러시아 침략 끝낼 수 있어” ...[2024-03-21] viemysogno 2024.03.21
646 (연합뉴스 김계환) 캐나다, 팔 독립국가 지지결의…"이스라엘 무기 수출도 중단" ...[2024-03-21] viemysogno 2024.03.21
645 (연합뉴스 김병수) [일문일답] 젠슨 황 "나는 AI시대 오펜하이머 아냐…AI 환각, 해결가능"(종합) ...[2024-03-21] viemysogno 2024.03.21
644 (연합뉴스 인교준) 中, '美우회수출로' 멕시코의 연이은 반덤핑 관세에 대응책 부심 ...[2024-03-21] viemysogno 2024.03.21
643 (나우뉴스 박종익) “시신도 못 치워”…우크라군, 러 ‘활공폭탄’ 공세에 속수무책 [분석] ...[2024-03-21] viemysogno 2024.03.21
642 (파이낸셜뉴스 구자윤) "AMD, 엔비디아 대비 에너지 효율 압도적.. MI300, 5월 국내 출시" ...[2024-03-21] viemysogno 2024.03.21
641 (NEWSIS 이윤희) 재대결 예약한 바이든·트럼프, 여론조사서 44%로 동률 ...[2024-03-21] viemysogno 2024.03.21
640 =추천= (유튜버 세상돌아보기Gust&Thunder) 민주주의 정상회의. 왜 이 시점에 한국에서 열릴까? ...[2024-03-21] file viemysogno 2024.03.21
639 (유튜브 박상후의 문명개화) 올림픽 정신이 실종된 파리 올림픽! ...[2024-03-21] viemysogno 2024.03.21
638 (에너지경제 윤병효) 확산되는 ‘마이닝 ESG’…공급망 리스크 커진다 ...[2024-03-21] viemysogno 2024.03.21
637 (서울경제 박준호) 美, 전기차에 유리하게 연비 계산법 변경… 전기차 보급 확대 목적 ...[2024-03-21] viemysogno 2024.03.21
636 (유튜브 박상후의 문명개화) 우크라이나, 싸울 사람 자체가 없어! ...[2024-03-21] viemysogno 2024.03.21
635 (유튜브 더구루) 미국 상업용 부동산 훈풍(?)…골드만삭스 투자 재개 ...[2024-03-21] viemysogno 2024.03.21
634 (유튜브 강미은TV) 머스크가 한 방 세게 날렸다 [강미은TV 방구석외신] ...[2024-03-21] viemysogno 2024.03.21
633 =Hot= (유튜브 패널튜브) (속보) 손흥민 영국총리 표창수상 미쳤다;; 대표팀 소집전 몰래 무료 급식소 지은 손흥민에 난리난 영국 // 무려 1년동안 몰래 운영한 흥민 급식소에 영국 발칵 ...[2024-03-21] viemysogno 2024.03.21
632 (연합뉴스TV 윤석이) 미 공군 "공중발사 극초음속무기 성공적으로 시험" ...[2024-03-21] viemysogno 2024.03.21
631 (연합뉴스 이도연) 이스라엘 가자 북부 재공세 두고 '전쟁 실패론' 대두 ...[2024-03-21] viemysogno 2024.03.21
» (이데일리 방성훈) 트럼프, 트루스소셜 상장으로 4.6조원 '대박' 가능성 ...[2024-03-21] viemysogno 2024.03.21
629 (경향신문 선명수) 폴란드 외교장관 “서방 병력의 우크라 주둔, 공공연한 비밀” 발언 파장…러시아는 공개 경고 ...[2024-03-22] viemysogno 2024.03.2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42 243 244 245 246 247 248 249 250 251 ... 279 Next
/ 2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