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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군, 中 투자 과다르항 공격시도 무장괴한 8명 사살

 

 

유창엽 기자 님의 스토리 •

16시간

 

 

교전과정서 병사 2명도 사망…발루치족 분리주의 단체 배후 자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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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괴한들이 공격 시도한 파키스탄 과다르항 시설

무장괴한들이 공격 시도한 파키스탄 과다르항 시설

© 제공: 연합뉴스

 

 

(뉴델리=연합뉴스) 유창엽 특파원 = 파키스탄군이 남서부 과다르항 시설을 공격하려한 무장괴한 8명을 사살했으며 이 과정에서 병사 2명도 숨졌다고 현지 일간 돈(Dawn) 등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무장괴한들은 전날 남서부 발루치스탄주에 있는 과다르항 시설을 공격하려 했으나 군 병력에 의해 저지됐다.

 

파키스탄군 홍보기관인 ISPR은 "항구시설 안전을 담당한 군 병력이 테러리스트들에 즉각 대응해 성공적으로 격퇴했다"면서 "교전 과정에서 병사 2명이 숨지고 괴한들은 전원 사살됐다"고 밝혔다.

 

 

 

ISPR은 다량의 무기와 탄환, 폭발물도 회수했다고 덧붙였다.

 

교전 과정에서는 여러 차례 폭발이 발생했고 군경이 현장에 급파되기도 했다.

 

이번 공격과 관련, 발루치족 분리주의 무장조직 발루치스탄해방군(BLA)은 성명을 내고 배후를 자처했다.

 

BLA는 또 대원들이 파키스탄 정보기관 사무실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BLA는 그동안 발루치스탄과 그 외 지역에서 파키스탄과 중국의 합작 시설을 자주 공격해왔다.

 

과다르항 확충은 파키스탄과 중국이 발루치스탄주에서 함께 진행하는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PEC) 건설 사업에 포함돼 있다.

 

CPEC 사업은 중국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중앙아·유럽을 연결하는 육·해상 실크로드) 사업의 일부다.

 

파키스탄에선 2022년 11월 정부와 테러단체 파키스탄탈레반(TTP) 간 휴전이 종료된 뒤 북서부 카이버 파크툰크와주와 발루치스탄주를 중심으로 테러 공격이 늘어나는 추세다.

과다르에서는 지난해 11월 무장괴한들이 군차량 2대를 공격해 병사 14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yct94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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