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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우 전쟁 여파 `GMO` 수입 2년 연속 감소…국내 재배 목적 GMO `0건`

 

 

이준기 기자

입력: 2024-03-25 16:36 

 

 

 

 

지난해 국내 수입 GMO 1028만톤

2년째 줄어..브라질 최대 교역국

GMO 이해도 상승..인지도는 하락

러·우 전쟁 여파 `GMO` 수입 2년 연속 감소…국내 재배 목적 GMO `0건`

지난해 국내 수입된 유전자변형생물체(GMO)가 2년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아이클릭아트 제공

 

 

국내 수입된 유전자변형생물체(GMO)가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곡물 조기 구매와 재고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2008년 유전자변형생물체법 시행 이후 우리나라에서 유전자변형생물체를 상업적으로 재배하기 위해 위해성 심사를 신청한 농산물은 15년 동안 단 한 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바이오안전성정보센터가 발표한 '2023년 유전자변형생물체 주요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로 들어온 식품용·사료용 유전자변형생물체는 1028만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1105만톤에 비해 7%(77만톤) 줄어든 규모로, 2021년 1115만톤에 이어 2년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코로나 팬데믹이 발생한 2020년 이후 2년 연속 큰 폭으로 증가했던 유전자변형생물체 수입이 코로나가 수그러 들면서 원자재 가격 하락에 힘입어 줄어든 것이다.

 

유전자변형생물체는 유전자재조합기술 등을 이용해 새롭게 조합된 유전물질을 포함하는 식물, 동물, 미생물로, LMO·GMO 등으로 불린다.

 

수입품의 용도를 보면 사료용이 전체의 88%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식품용은 12%에 그쳤다. 작물별로는 옥수수가 89.6%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대두, 면화 등의 순으로 수입이 많았다.

 

지난해 유전자변형생물체의 최대 교역국은 브라질로, 전체의 40%에 달해 아르헨티나(26.4%), 미국(12%)보다 많았다. 다만 이전에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미국 등이 유전자변형생물체의 주교역국이었으나, 세 나라를 제외한 다른 국가들로부터 수입한 유전자변형생물체가 늘어나면서 다변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시험·연구목적으로 지난해 수입 신고된 유전자변형생물체는 총 6665건으로 전년보다 981건이 감소했다. 2019년 이후 연평균 7000건 내외를 유지하던 것이 코로나19 관련 연구로 연평균 7000건으로 수입이 크게 늘었다가 코로나19 주춤과 함께 다시 수입이 줄어든 데 따른 영향이다.

 

 

 

 

해외에 반출된 유전자변형생물체 통보건수는 204건으로, 대부분이 시험·연구용으로 해외 연구기관으로 반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국내에서 상업적 목적으로 재배하고 있는 유전자변형생물체는 단 한 건도 없다. 2008년 유전자변형생물체법 시행 이후 재배를 전제로 국내에서 위해성 심사를 신청한 유전자변형농산물은 한 차례도 없었던 것이다. 다만, 농산물은 아니지만, 유전자변형 들잔디가 유일하게 재배를 목적으로 심사가 이뤘지만, 지난해 6월 최종적으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아울러, 밀폐공정을 전제로 생산공정에 이용된 유전자변형미생물은 2건에 달하는 등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바이오안전성정보센터는 유전자변형생물체에 대한 국내 현황 조사결과도 발표했다. 성인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유전자변형생물체에 대한 인지도는 전년 대비 8.4% 하락했지만, 이해도는 지속적으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유전자변형생물체에 대한 규제에 대해 2022년에는 79.3%가 '엄격해야 한다'고 답했는데, 지난해에는 74.4%로 줄어든 것이다.

 

전 세계에 유통되는 유전자변형식품 중 구매 의사가 있는 것으로는 토마토, 콩, 핑크파인애플 등의 순으로 답했다. 전년 구매 선호도 2위에 올랐던 옥수수는 7위로 밀려 났고, 구매하고 싶지 않다고 응답한 식품에는 도미, 연어, 가지 등이 포함됐다.

 

한편 바이오안전성정보센터는 올해 바이오안전성 분야 주요 이슈 키워드로 '유전체 신기술(NGT)'을 선정했다. NGT는 유럽연합에서 GMO 지침이 시행된 2001년 이후 개발된 바이오 신기술을 총칭한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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