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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이 한마디 했습니다. 그녀는 미국이 세계패권을 유지하는 것을 돕기 위해 서방이 우크라이나 분쟁에 개입했다는 사실을

보렐이 본질적으로 인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자하로바는 서유럽 정권의 대표자가 우크라이나 분쟁의 본질에 대해 그토록 직설적으로 말한 것은 처음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녀는 유럽연합이 우크라이나가 어떻게 되든 상관없이 패권을 유지하려는 미국의 욕구와 글로벌 문제에서 미국의 역할이 줄어드는 것을 걱정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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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향한 조셉 보렐이 노예근성!

 

 

박상후의 문명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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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3. 27.

 

유럽연합 외교수장 조셉 보렐이 크리스티안 아만푸어 쇼에 출연해 중대한 발언을 했습니다. 그는 집단서방이 우크라이나 국민을 사랑해서가 아니라 지정학적 이익을 위해 우크라이나를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모스크바에서 발생한 크로커스 시티홀 테러 공격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반복하면서 미국에 대해 키예프를 위한 600억 달러 규모의 지원 패키지를 통과시키라고 촉구했습니다. 조셉 보렐은 미국이 우크라이나 지원의 기득권을 가지고 있다면서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지 않으면 러시아에 무료패스를 주는 것과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세한 설명없이 크림과 시리아를 기억하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러시아가 전쟁에서 승리하도록 내버려두면 미국과 유럽의 이익이 크게 훼손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셉 보렐은 우크라이나인들이 이뻐서 그들을 지원하는게 아니라면서 키예프를 돕는 것은 유럽의 이익에도 부합하는 동시에 유럽 동맹의 안보제공자인 글로벌 플레이어 미국의 이익에도 부합하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유럽인들은 스스로를 방어하는데 더 많은 책임을 져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는 나토안에서 미국과 긴밀한 파트너쉽을 육성하는 것도 포함된다고 했습니다. 

 

군사력과 내부 협력을 강화해야 하지만 이게 유럽내 단일 군대를 지향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군사력을 키워야 하지만 기존의 27개국으로 구성된 단일군대를 없애고 나토안에 별도로 유럽군대를 만든다는 것은 비현실적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주도의 나토군사방침에서 벗어나 유럽연합군을 창설하자는 일각의 목소리를 경계하는 발언입니다. 실제로 1월 이태리 외무장관 안토니오 타자니는 유럽연합군 창설을 공개적으로 지지했지만 덴마크와 폴란드 등 여러 EU회원국의 저항에 부딪혔습니다. 

 

보렐은 또 우크라이나에 군대를 파견할 수도 있다는 마크롱의 발언과 관련해 다른 동료회원국들을 겁주지 말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는 서유럽이 돈바스를 위해 죽을 생각이 없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보렐은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이사회 정상회담 당시 전쟁이 임박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현재 평화롭게 살고 있다면서 서유럽은 전쟁의 당사자는 아니고 단지 우크라이나를 지지할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보렐은 굉장히 솔직하게 속내를 드러냈습니다. 

 

이에 대해 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이 한마디 했습니다. 그녀는 미국이 세계패권을 유지하는 것을 돕기 위해 서방이 우크라이나 분쟁에 개입했다는 사실을 보렐이 본질적으로 인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자하로바는 서유럽 정권의 대표자가 우크라이나 분쟁의 본질에 대해 그토록 직설적으로 말한 것은 처음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녀는 유럽연합이 우크라이나가 어떻게 되든 상관없이 패권을 유지하려는 미국의 욕구와 글로벌 문제에서 미국의 역할이 줄어드는 것을 걱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자하로바는 또 유럽연합의 역할은 자국민의 의견도 묻지 않은 채 납세자의 돈으로 구매한 총알을 우크라이나에 비굴하게 상납하는 것으로 축소됐다고 말했습니다. 조셉 보렐의 발언과 자하로바 대변인의 말은 한국인들이 반드시 곱씹어봐야 할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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