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지역구는 민주 45.4% 국힘 40.1% 개혁신당 3.6% [4·10 총선 여론조사]
최은지 님의 스토리 •
9시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지역구 투표 의향을 물은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45.4%, 국민의힘이 40.1%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과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에서 오차범위 내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박빙인 것으로 나타났다.
헤럴드경제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25~27일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4041명을 대상으로 지역구 투표 의향을 물은 결과 거대 양당의 차이는 4.3%포인트(p)로 나타났다. 개혁신당 3.6%, 새로운미래 3.0%, ‘그 외 정당’ 2.1%, 진보당 1.4%, 새진보연합 1.1%, 녹색정의당 1.0% 순이다. ‘없음’은 0.9%, ‘잘 모름’은 0.8%, ‘무소속’은 0.5%다.
특히 부산·울산·경남과 강원·제주에서 박빙의 승부 양상이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부·울·경에서는 국민의힘이 46.0%로 민주당(43.2%)을 2.8%p 차이로 앞섰다. 강원·제주에서는 국민의힘이 45.4%로 민주당(43.6%)과 1.8%p 차이다.
경기·인천(민주당 46.0%, 국민의힘 39.7%), 대전·세종·충청(민주당 47.3%, 국민의힘 40.0%), 광주·전라(민주당 62.1%, 국민의힘 16.8%)에서 민주당이 앞섰고, 대구·경북에서는 국민의힘 53.6%, 민주당 32.0%로 국민의힘이 앞섰다. 광주·전라에서 개혁신당을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5.2%를 기록했고 서울 4.8%, 대구·경북 3.9%, 대전·세종·충청 3.8%, 경기·인천 2.9% 순이다. 새로운미래는 광주·전라 3.9%, 경기·인천 3.7%, 서울 3·5%, 대구·경북 2.7%, 대전·세종·충청 2.4% 순다.
연령대별로는 10대~50대는 민주당을, 60대~70대는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경향을 보였다. ▷18~29세(민주당 46.9%, 국민의힘 28.9%) ▷30대(민주당 42.8%, 국민의힘 37.6%) ▷40대(민주당 59.6%, 국민의힘 27.7%) ▷50대(민주당 52.6%, 국민의힘 37.8%)로 나타났다. 60대는 국민의힘 49.7%, 민주당 39.5%였고,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62.5%, 민주당 26.2%였다.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89.1%가 지역구에서 국민의힘을 선택하겠다고 밝혔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76.2%는 민주당을, 5.9%는 국민의힘을 선택하겠다고 답했으며, 4.9%는 개혁신당, 4.0%는 새로운미래를 선택했다.
‘정부 지원 여당 후보 당선’이 필요하다는 응답자 중 90.1%는 국민의힘을, ‘정부 견제 제1야당 후보 당선’이 필요하다는 응답자 중 89.0%가 민주당을 선택하겠다고 답했다. 반면 ‘양당 견제 제3지대 정당 후보 당선’이 필요하다는 응답자 중 25.3%는 민주당, 18.8%는 개혁신당, 18.1%는 국민의힘, 15.5%는 새로운미래, 3.8%는 녹색정의당을 선택해 분산되는 경향을 보였다. 최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