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novo (레노버) [2024-04-06]

by viemysogno posted Apr 06, 2024 Views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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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novo (레노버)

 

 

Lenovo는 중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다국적 기업이다.

 

가트너 시장 조사 결과 기준, 2017년을 제외하고 2013년부터 지금까지 전세계 PC 점유율 1위의 기업이다. 본사가 위치한 중국 시장에서는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 시장 내수 점유율로 세계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는 선입견과 달리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에서도 1위를 점하고 있다. # 또한 일본 시장에서도 NEC와 PC 합작 법인인 NEC Lenovo 재팬을 세우고 후지쯔의 PC 사업부를 인수함으로써 1위에 올랐다. 주요 경쟁사인 HP와 Dell의 본고장, 북미 지역에서도 3위권으로 선전하고 있다.#[3]

 

기업명의 유래는 설립 초기 20년간 사용하던 상호명 Legend에서 첫 음절을 따고, 라틴어로 '새로운'을 뜻하는 단어 'novo'를 따 만든 합성어이다. 즉, 풀어보면 '새로운 전설'이라는 뜻. 해외 사업 확장을 앞두고 'Legend'라는 이름의 기업들이 이미 여럿 등록되어 있어 애로사항을 겪자 영어 회사명을 바꾸었다. 중국어 기업명은 '렌샹(联想)'이며, 한국어로 연상이다. 창의적인 기업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 이렇게 지었다고 한다.

 

2020년 기준, 중국에서 매출의 23%만 나오고, 미국을 포함한 아메리카 대륙이 31%를 차지하는 최대 시장이다.

 

 

2. 역사[편집]

 

2.1. 초기[편집]

1984년, 류촨즈(柳传志)를 비롯한 11명의 과학자가 중국과학원 컴퓨터 기술 연구소(中国科学院计算技术研究所)에서 레전드 컴퓨터(Legend Computer, 联想电脑)라는 벤처기업을 설립하면서 시작됐다. 1984년의 중국은 덩샤오핑에 의해 개혁 개방 정책이 시작된지 몇 년 흐른 상태였으나 아직은 공산주의 국가에 가깝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사유 재산 개념이 미약했다. 그런 그들이 벤처기업을 설립하기 위해서는 담당 정부 기관의 허가를 받고 출자를 받아야 했다. 중국과학원은 1985년 1월 1일부로 허가했으며, 20만 위안의 투자금과 사무실을 내줬다. 이것이 Lenovo의 모회사인 Legend Holdings에 2015년까지 약 30% 지분이 있었던 이유이다.

 

처음에는 자본을 모으기 위해 TV 무역업을 시도했으나 사기를 당해 14만 위안을 잃었다. 결국 디지털 시계 무역업과 컴퓨터 품질 검사 작업으로 자본을 모았다. 이렇게 모은 자본과 연구로 IBM PC에서 한자를 처리할 수 있는 보드를 개발했으며, 이것이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둬 성장하기 시작했다.# 그덕에 가까운 자본주의 지역이었던 홍콩에 눈을 돌릴 수 있게 됐다. 1997년 홍콩이 중국에 반환되기 전까지 홍콩은 중국과 손쉽게 거래할 수 있는 지역임과 동시에 영국의 식민지라 부유한 서방 국가들과 자유롭게 무역할 수 있었던 요충지였기 때문에, 그 당시 중국 사업가들이 큰 성공을 거두려면 홍콩 진출이 필수였던 시기였다.

 

1988년에 중국 정부와 홍콩 총독부의 허가를 받아 홍콩으로 건너가 홍콩 지사를 설립했다. 홍콩 지사를 설립하기 위해 중국에서 첫 구인을 했는데, 이 때 2009년부터 지금의 CEO인 양위안칭(楊元慶)이 26세의 나이에 입사했다. 1990년부터 자사 브랜드로 컴퓨터 판매를 시작했으며, AST 리서치와 휴렛 팩커드에 컴퓨터 위탁 생산을 해 주면서 성장하기 시작했다. 1994년에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할 수 있게 됐고, 1996년에는 중국 컴퓨터 시장 1위 회사가 됐다. 1999년에는 중국 내 인터넷 보급을 위해 차이나텔레콤과 함께 인터넷 컴퓨터를 판매하기도 했다.

 

2003년에는 영어 회사명을 Legend Computer에서 지금의 Lenovo로 이름을 바꿨다.

 

 

 

2.2. IBM PC 사업부 인수[편집]

 

Lenovo는 중국과 홍콩 내에서만 유명한 컴퓨터 회사였으나 2004년 IBM의 PC 사업부 인수를 발표하면서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당시 IBM PC 호환기종 표준을 마련한 IBM이 PC 시장에서 퇴장한다는 점과 함께 세계 최첨단 기업으로 알려졌던 IBM의 기술이 중국으로 유출된다는 논란도 있었으나 조지 W 부시 행정부의 재무부 외국인투자위원회(The Committee on Foreign Investment in the United States)의 인수 합병 심사를 통과하는데 성공했다. 2005년 12억 5천만 달러를 IBM에 지불하고 5억 달러의 IBM PC 사업 부문 채무를 인수하면서 인수 합병을 완료해 순식간에 세계 3번째 PC 기업이 됐다. 이에 ThinkPad 유저들은 통탄을 금치 못했다.

 

하지만 우려와 달리 Think 브랜드의 품질 하락이 그리 크지 않았는데, 이유는 ThinkPad 개발을 주도하는 IBM 야마토 연구소까지 인수했으며 그곳의 연구원들을 전부 고용 승계했기 때문이었다. 또한 IBM 역시 PC 사업부 매각에만 끝나지 않았고 업무 제휴로 품질이 유지되도록 도왔다.# 또한 IBM 시절의 문제점이었던 비싼 가격을 약간 수정해 적당한 가격에 판매했고 Lenovo도 자체 연구 개발도 소홀히 하지 않아 첫 글로벌 모델인 Lenovo 3000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을 토대로 Idea 제품군과 Essential 제품군까지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넓혀갔다. 많은 네티즌들이 Lenovo가 ThinkPad를 말아먹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적어도 평타는 친 셈이 됐다.

 

다만 과거 부의 상징이라 여겨졌던 ThinkPad 브랜드를 저가형까지 확장하는 바람에 40만원짜리 저가형 11인치 노트북도 ThinkPad 로고를 달고 나오는 등 전체적으로 과거의 ThinkPad가 가졌던 네임밸류가 많이 희석된 것도 사실이다. 특히 인수 후 오랜 시간이 지난 2010년 초중반대 들어 6열 키보드 도입 및 울트라북화된 설계 등 IBM 시절에 비해 디자인이 많이 바뀐것에 대해 많은 찬/반 의견이 오가고 있으며 특히 울트라북화 된 이후로부터 각종 QC 및 SW 이슈가 예전보다 훨씬 심해지는 등 점점 아쉬운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하스웰 이후로는 고가의 워크스테이션 라인업[4]을 제외하면 이름만 ThinkPad인 노트북이 됐다. 그래도 특유의 내구성은 변치 않은데다[5] 기업 납품가가 저렴하기 때문에 상위 라인업인 T, X1 시리즈들은 여전히 기업용으로 인기가 좋다.[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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