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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개선되나 싶더니…급속 냉각되는 한러관계

 

 

이태규 기자 님의 스토리 •

20시간

 

 

지난 2월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이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과 만나며 개선되는가 싶던 한러 관계가 다시 급속히 냉각되고 있다.

 

8일 외교부에 따르면 최근 며칠 새 한국과 러시아는 상대방에 제재를 하고 대사를 초치하는 등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표면적인 발단은 유엔 대북제재 전문가 패널 임기 연장과 관련해 러시아가 거부권을 행사한 것이었다. 지난달 28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대북제재위원회 산하 전문가 패널 임기 연장 결의안을 표결했는데, 상임이사국 러시아가 거부권을 행사했다. 이에 북한 핵미사일 개발의 눈과 귀의 역할을 해온 패널은 오는 30일을 끝으로 활동을 종료한다.

 

 

그러자 우리 정부는 지난 2일 북러간 군수물자 운송, 북한 노동자 대러 송출 등에 관련한 러시아 선박 2척과 기관 2곳, 개인 2명에 대해 독자 제재를 내렸다. 러시아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3일(현지 시간)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한국이 러시아 시민과 법인에 제재를 도입한 것은 비우호적 조치”라며 “이 조치는 양국 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 러시아도 이에 대응하겠다”고 맞불을 놓았다.

 

이어 러시아 외무부는 5일 이도훈 러시아 주재 한국 대사를 초치해 한국 정부가 발표한 독자제재는 비우호적이라고 항의했다. 러시아 외무부가 한국의 제재와 관련해 자국 주재 한국 대사를 초치한 것은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처음으로 파악된다.

 

러시아는 서방의 대러시아 제재에 동참했다는 이유로 2022년 3월부터 한국을 비우호국으로 지정했다. 이후 한러 관계가 냉각됐지만 지난 2월 루덴코 차관이 비공개로 방한하며 관계 개선 움직임이 일었다. 특히 양측의 '급'이 맞지 않음에도 장호진 안보실장과 루덴코 차관이 서울 모처에서 전격 회동하면서 기대감은 커졌다.

 

하지만 최근 양측이 공방을 주고받으면서 분위기는 다시 험악해지고 있다. 러시아와의 관계를 놓고 국내에서도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 외교 소식통은 “보수정부라고 러시아와 중국과 관계를 소홀히 한 적이 없었다”며 “노태우 정부 때 북방정책을 실행했고 박근혜 정부 때는 박 전 대통령이 천안문 망루에 올랐다”며 “러시아를 관리해야 북한의 위협을 제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세계일보에 기고한 글에서 “러시아가 가장 아파하는 조치인 우크라이나에 대한 살상무기 지원으로 응징과 보복을 시작하자”며 “우선 천궁2나 신궁 대공미사일 등 방어 성격의 무기체계를 지원하는 것이 시작이고 추후 러시아의 태도에 따라 천무 다연장 로켓 등 공격무기로 확대해 나가며 경제분야는 전 범위로 압박을 하자”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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