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확실히 다릅니다.
식당의 회전율과 주식시장에서 사고 팔고의 거래량과 횟수 등 볼륨은 전혀 다른 문제인 듯 합니다.
식당의 회전율이 높은 것은 손님이 많이 오는 것이고,
주문이 많아지는 것입니다.
식당 사업이 번영하는 것임은 거의 확실합니다.
물론 식당 주인은 회전율이 높으면 식자재 원가도 많이 구매하고,
종업원도 더 많이 고용하고, 식당에서 냉난방이나 수도요금도 많이 낼 것입니다.
하지만 주식 시장은 전혀 다른 문제일 수 있습니다.
거래량과 거래금액, 거래횟수가 많으면
주식시장에서 차지는 주가의 비중이 커지게 되고,
주식시장에서 주가 지수 인덱스에서 해당 종목이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되고
거래량이 많은 종목이 주가 지수를 견인하는 역할을 하나요?
하지만 팔자와 사자가 얼추 비슷해서 균형을 이루면
그런 거래 볼륨 증가가 해당 주식회사에 무슨 큰 이득을 준다는 것입니까?
주식 시장에서 거래를 활발하게 이끄는 종목에 해당하는 주식회사는
도대체 무슨 큰 이득을 얻길래 주가 지수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그러면 이익을 누가 가져갑니까?
그게 국가 경제에 무슨 큰 역할을 하고
경제 주체들은 무슨 큰 이익을 얻는 것입니까?
미국 M7에서 거래량이 폭증해서
사고 팔고가 많이 일어난다고 해서
그런 종목들이 주가지수를 이끌고 있고,
그런 종목들의 주가가 올라가면 미 증시가 좋아지는데
그게 왜 미국 경제가 좋다는 증거가 되고,
무슨 미국 시민들이 대단한 이익을 얻는다는 것입니까?
게다가 이익을 실현하려면 주식을 팔아야 하는데,
팔자가 많으면 주가는 떨어질텐데요...
많은 부분에서 논란이 있을 수는 있지만,
식당이 음식을 잘 파는 것과는 너무 큰 차이가 난다는 점은 도저히 부인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한국 대기업의 사주 측에서
주식 시장에 신경을 별로 안쓰고
오히려 투자자들 뒤통수 때리기도 한다는데,
솔직히 대기업 사주 입장에서야 뭐 자기 회사 주가 올라는 것이
회사 매출 같은 것에 비하면
무슨 그리 큰 이득이 될 지 의문이긴 할 것 같습니다.
오히려 때만 되면 물적 분할 같은 것으로 소액주주들 뒤통수 때리는 것이
사주 입장에서 보면 뭐 딱히 이해 못할 바도 아닌 것 같기도 합니다. 헉... ㅜㅜ
워메, 흥분금지... ㅜㅜ
...... [2024-04-09] IIS 지식정보네트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