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 정리 차원입니다.
가자 지구 사태가 레바논과 주변 국가들과의 충돌로, 그리고예멘 후티 세력의 홍해 시위 사태로 번지더니
드디어 이스라엘이 크게 일을 낸 것이 지금 다마스쿠스의 이란 영사관을 공격해서
고위 공직자들이 사망한 사태입니다.
외교공관을 폭격한 것은 이란이 나서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되었고,
이란은 보복 공격을 선언한 상태입니다.
이로 인해 유가가 폭등한 상태가 되었고,
이로 인해 미 대선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요인이 된 것 같습니다.
미국 내에서 미국의 대외 문제에 대해
그다지 관심 없는 시민들도 아주 많다고들 하는데,
유가가 폭등하면 이야기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간 미국 정부가 가자 지구에 계속 무기를 공급한 것도
계속 문제를 일으켜왔고, 국제 사회에서
지금 미국 정부의 입지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바이든 정부가 전쟁을 너무 많이 이용한다는 것도 국제 사회의 비난을 많이 받고 있고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는 어떻게 상대에게 책임을 돌리고
상대 진영에게 비난을 돌리는 데에 절반은 성공했는지 몰라도,
이번 가자 지구 사태에서는 책임을 피할 방법이 없는데,
다만 미국 내 여론에 얼마나 영향을 미쳐서
대선에 영향을 줄 지가 관건인데,
이란의 중동 문제 개입으로 유가가 폭등한다면
현 바이든 정부에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홍해에서 예멘을 거의 장악한 후티 세력이 해상 운송을 방해하고 있는데,
이제 이란이 중동 지역 분쟁에 참여하게 된다면
국제 유가 폭등을 일으킬 수 있고,
겨우 잡혀가던 세계적 물가 상승 현상에도
다시 불을 지필 수 있습니다.
중동 지역에서 전쟁이 본격화되면,
러시아 또한 원유 가격 상승에서 역할을 하려고 할 것이고요.
사우디나 중동 국가들의 에너지 공급에 문제가 생기고, 당연히
러시아 측에서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고 국제 유가에 역할을 한다면
바이든의 재선은 필패할 것입니다.
바이든의 정치 생명을 쥐고 있는 것이 지금 어쩌면
이란의 라이시 대통령.....
그렇다면 미국 정부에서 개입을 하려고 할 것입니다.
그러면 이란 라이시 대통령이 요구하는 것은 무엇인지 봐야 합니다.
가자 지구에서 팔레스타인 국가 설립을 보장하라고 미국에 요구하고 있는 것이 있고요.
물론 비공개로 다른 수 많은 협상들이 오갈 수 있겠습니다.
진짜 협상을 하러 가는 사람은 누가 될까요...
무슨 협상들이 이뤄질까요...
물론 바이든 정부가 국제 유가가 폭등하도록 상황을 방치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이란 측에서도 독자 행동만을 하지는 않을 것이고,
지금 주변 해역에 중국 측 해군이 파견되어 있는 것으로 봐서
중국 측과 이번 사태를 의논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계산 복잡하게 돌아가고 있겠네요.
향후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지 지켜보는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일들 중 이번 이란과 미국의 합의에 의한 것이 무엇이 있을까
추정해 보는 수밖에 없고요.
세상을 파악하는 것은 소설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협상 당사자들 외에 누가 알겟습니까...
공개되는 것들 중 믿을 만한 게 뭐가 있을까요?
공개되지 않는 것들에서 중요한 것들이 있을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네타냐후가 향후 무슨 일을 저지를까 하는 문제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해외 공급망을 차단해 버리면
얼마 버티지 못한다고 합니다.
주변 국들은 이스라엘 측의 행동에 대해 과거와는 달리 상당히 분개하고 있고요.
사우디 등도 예전같지는 않아 보입니다.
네타냐후의 꿈은 적어도 이번 가자 사태에서는 이뤄지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이번 가자 지구 사태에서
미국 등은 시간을 질질 끌면서
계속 이스라엘 측을 용인해 왔습니다.
말로는 인도주의 하면서
민간인 피해는 안 된다고 했지만,
주요 전략은 시간을 끌면서
이스라엘을 용인해 온 것은 확실합니다.
그렇지만 이제 이란의 개입은
국제 유가를 통해 바이든 정부를 움직이지 않을 수 없게 된 것입니다.
이란은 군사 강국이 되어 버렸고,
중국 해군이 인근에서 지원하고 있고요.
군사적으로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 외에서 큰 힘을 쓰는
그런 과거의 중동 전쟁 양상이 나오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물론 가자 지구 사람들은 대량 학살되고 있긴 합니다.
...... [2024-04-09] TOGY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