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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참패, 야당 압승…범야권 200석 안팎 전망" [방송3사 출구조사]
입력 2024.04.10 18:39
업데이트 2024.04.10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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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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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해찬·김부겸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 민주당 개표 상황실에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며 악수를 나누고 있다. 뉴스1이미지크게보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해찬·김부겸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 민주당 개표 상황실에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며 악수를 나누고 있다. 뉴스1
제22대 총선에서 범야권이 200석 안팎을 확보할 것이라는 방송 3사 출구조사가 나왔다.
10일 방송 3사(KBS·MBC·SBS)의 22대 총선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를 합쳐도 100석 안팎에 머무를 것으로 예측됐다.
KBS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는 87∼105석, 더불어민주당과 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은 178∼196석으로 나타났다.
SBS 출구조사 결과로는 국민의힘·국민의미래가 85∼100석, 민주당·민주연합이 183∼197석이다.
MBC 출구조사 결과는 국민의힘·국민의미래 85∼99석, 민주당·민주연합 184∼197석이다.
야권 군소정당은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 조국혁신당 12∼14석, 개혁신당 1∼4석, 새로운미래 0∼2석 등으로 예측됐다.
이 같은 출구조사대로라면 민주당은 단독으로(민주연합 포함) 과반 의석을 확보하게 된다. 여기에 조국혁신당 등 범야권은 최대 200석 안팎에 이른다.
국민의힘은 ‘개헌저지선’인 100석이 위태로워졌다. 윤석열 정부는 집권 후반기 국정 운영동력에 힘을 잃을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 민주당과 비례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을 합해 넉넉한 과반 의석 확보가 예측되자 일제히 환호했다.
이재명 대표는 범야권 압승 예측에 90도로 인사하며 “우리 국민들의 선택을 겸허한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범야권 200석’까지 가능하다는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첫 줄에 앉은 한 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 김경율 비대위원, 장동혁 사무총장 등은 모두 입을 꾹 다문 채 무거운 표정으로 화면을 바라봤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마이크를 잡고 힘없는 목소리로 “우리 국민의힘은 민심의 뜻을 따르기 위한 정치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출구조사 결과가 실망스럽다”고 했다. 이어 “그렇지만 끝까지 국민의 선택을 지켜보면서 개표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말한 뒤 곧바로 퇴장했다.
방송3사(KBS·MBC·SBS)와 JTBC 출구조사 결과 4·10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민주당 주도 비례대표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 등 범야권이 압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연합뉴스
한편, 지상파 3사 출구조사는 KBS·MBCSBS가 한국리서치와 입소스,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254개 선거구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오는 유권자 35만9750명을 대상으로 매 5번째 투표자를 등간격으로 조사하는 체계적 추출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9%~7.4%포인트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