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모 없는 한국산 전투기 FA-50"
박상후의 문명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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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4. 21.
러시아 매체 Vzglyad가 폴란드 매체들과 러시아 군사전문가들을 인용해 한국제 FA-50전투기가 폴란드에서 어떻게 운용되고 있는지를 분석했습니다. Vzglyad는 폴란드가 쓸모 없는 전투기로 러시아와 싸울 준비를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는 폴란드가 러시아의 공격이 우려된다면서 긴급하게 구매한 전투기는 비싸지만 손잡이가 없는 여행가방으로 드러났다고 말했습니다.
오히려 우크라이나에 줘버린 Mig-29가 폴란드영공을 더 잘 지켰을 거라고도 했습니다. Vzglyad는 2022년 여름 폴란드가 기존에 보유했던 Mig-29가 성능이 떨어지며 예비부품을 러시아에서 구매할 수도 없어 이를 한국산 FA-50으로 교체한다는 결정을 브와슈착 국방장관이 내렸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2022년 9월 16일, 폴란드 국방부와 한국항공우주산업이 항공기 제작, 공급을 위한 두 건의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모두 48대의 FA-50 항공기가 두 가지 버전으로 주문됐습니다. 첫 번째 계약에서는 FA-50GF 개조형 전투기 12대, 여기서 GF는 Gap filler 임시 땜빵이란 뜻입니다. 그리고 2단계로는 36대의 FA-50PL, 폴란드형이 몇 년안에 인도됩니다. 러시아 전문가들은 FA-50이 이전 4세대 전투기의 전형적인 제한된 전술적, 기술적 특성과 전투 품질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성능 측면에서 최신 기술이 들어간 선도적인 항공 강국의 전투기보다 열등하다고 분석했습니다.
폴란드의 이레네우스 노박 장군은 미제 F-16에 비해 FA-50은 3분의 1가격이라고 말했습니다. 1:42근접전투지원용으로 서둘러 구입한 건데 F-16, F-35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싸게 먹힌다는 것입니다. 폴란드 언론인 마시에이 비스니옙스키는 바르샤바의 한국전투기 구매는 당시 국방부장 브와슈착의 정치적 결정이었다고 비판했습니다. 특수군사작전이 시작되자 폴란드 정부는 모스크바가 폴란드를 포함해 유럽전체를 공격한다는 공포심을 불러 일으킨 뒤 앞뒤 가리지 않고 서둘러 한국산 전투기 구매결정을 내렸다고 했습니다. 비스녭스키는 당시 국방부 관리들이 공군사령부에 필요한 기종을 물어보지도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폴란드 매체 Onet에 따르면 폴란드 조종사가 FA-50을 단독으로 잠깐 처음 비행한 것은 지난해 11월 16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올해 4월 16일 Onet는 올초부터 한국전투기의 비행이 중단됐으며 폴란드 공군에 이익이 되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전투기를 훈련시키거나 조종할 인력도 없고 바쁘게 구매하느라 조종사 탈출용 시뮬레이터를 주문하는 것도 잊어버렸다고 이 매체는 전했습니다.
현재 폴란드 공군에서 FA-50을 능숙하게 조종할 수 있는 파일럿은 거의 전무합니다. 지난해 8월 15일 폴란드 국군의 날 공중사열에서 FA-50 조종석에는 한국인, 뒷좌석에 폴란드인이 앉았습니다. 폴란드 매체들에 따르면 소수의 한국 조종강사가 머무르기는 했지만 하나둘 떠나기 시작했습니다. Vzglyad는 FA-50을 몰 조종사도 없고 Mig-29를 몰았던 베테랑들은 공군을 떠났다고 폴란드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또 F-35 훈련에 조종사가 할당됐다고도 했습니다.
또 폴란드공군은 2025년이 돼야지만 조종사 훈련시뮬레이터를 받게 될 것이며 사출 시뮬레이터는 주문하는 것도 잊었다고 합니다. 1:52게다가 심각한 것은 현재 FA-50GF에는 장착할 무기가 없다는 점이라고 Vzglyad는 보도했습니다. 몇 년후에나 인도될 FA-50PL에나 폴란드의 차세대 미사일을 장착할 수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습니다. 폴란드 언론인 마시에이 비스니옙스키는 군사장비를 운용할 준비가 안된 채 납세자의 돈을 낭비한 정치인들은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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