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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자국내 美핵무기 배치 준비돼"…러, 필요한 모든 조치 다할 것"(종합)
유세진 님의 스토리 •
7시간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러시아가 이웃 벨라루스로 핵무기를 이전하는 것에 대응해 폴란드도 미국의 핵무기를 보유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22일 폴란드의 타블로이드지 팍트(Fakt)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22일 "폴란드가 핵무기를 배치할 가능성이 있으며, 러시아는 이에 대비해 안보 보장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와 관련, 폴란드의 핵무기 배치가 실행되면 러시아군이 상황을 분석할 것이라며 "러시아의 안전 보장을 위해 필요한 모든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핵 공유 계획에 따라 미국은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은 회원국 영토 내에 핵무기를 배치할 권한이 있다.
두다 대통령은 "러시아는 최근 핵무기를 벨라루스로 이전하고 있다"는 지난해 12일 알렉산더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의 발표와 관련, "나토가 동쪽 측면 안보 강화를 위해 폴란드에 핵무기를 배치하기로 결정할 경우 폴란드는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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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보스토크=AP/뉴시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이 2023년 9월11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EEF)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그는 22일
[블라디보스토크=AP/뉴시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이 2023년 9월11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EEF)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그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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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나토의 핵무기 공유에 따라 독일과 벨기에, 이탈리아, 네덜란드, 튀르키예에 핵무기를 배치해 놓고 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2023년 10월 미국의 유럽 핵무기 배치에 대응해 러시아가 (손실 만회를 위한)'보상적 조치'에 의존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었다.
한편 폴란드는 3년째로 접어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에서 우크라이나의 든든한 후원국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