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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수회담' 2차 실무회동...의제 '우선순위' 접점 찾나

 

 

강민경

2024.04.25. 오전 09:51

 

 

 

 

오늘 영수회담 2차 실무회동…비공개 진행

홍철호·천준호 만나 ’의제·시점’ 논의할 듯

국민의힘, 다음 달 3일 새 원내대표 선출

보폭 넓히는 ’친윤 핵심’ 이철규…출마할까?

 

 

 

[앵커]

윤석열 대통령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영수회담을 위한 실무협의가 이틀 만에 다시 열립니다.

 

대통령실이 민주당의 요구를 어느 정도 수용할 수 있는지, 회담 테이블에 올릴 의제가 무엇이 될지가 최대 쟁점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강민경 기자!

 

[기자]

국회입니다.

 

[앵커]

대통령실과 민주당의 2차 실무회동이 언제 어디서 열릴 예정인가요?

 

[기자]

네, 양측이 회동은 비공개로 진행한다고 밝혀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는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제(23일) 열린 첫 회동처럼 대통령실 홍철호 정무수석과 민주당 천준호 당 대표 비서실장 등이 참석하고, 회동 뒤 간략한 서면 브리핑이 있을 거로 보입니다

 

실무회동이 이틀 만에 다시 열리는 만큼, 대통령실이 영수회담 의제와 관련된 민주당의 요구를 일정 부분 검토했을 거란 관측입니다.

 

이에 따라 양측이 '합의 가능한 의제'를 추릴 수 있을지가 오늘 회동의 최대 관심사입니다.

 

현재 민주당은 '채 상병 특검법'전 국민 25만 원 민생회복 지원금,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기조 대국민 사과거부권 자제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일각에선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 예민한 법안도 논의 테이블에 올리자는 '강경론'도 적지 않습니다.

 

장경태 최고위원은 아침 라디오 인터뷰에서 민주당 입장에선 가감 없이 총선 민심을 전달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의제를 선정해서 듣고 싶은 이야기만 가려 듣겠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에 대통령실 내부적으론 민주당이 요구한 모든 의제를 수용하긴 어렵다는 기류가 읽힙니다.

 

다만, 민주당이 '채 상병 특검'과 대국민 사과 등 이견이 큰 의제는 후 순위로 미뤘단 얘기도 흘러나왔는데요,

 

실제, 민생회복지원금의 경우 대통령실과 민주당 모두 협의 가능한 의제로 꼽는 분위기입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대통령실이 의제를 검토했다고 하니, 우리가 제안한 의제를 어떻게 검토했는지 이야기를 들어보고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다음 달 3일로 예정된 여야 원내대표 선거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여야 내부 분위기,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국민의힘은 다음 달 3일 새 원내대표를 선출하는데요.

 

최근 당내 당선인 등을 두루 만나며 보폭을 넓히고 있는 '친윤' 이철규 의원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수도권 중진 나경원 당선인과 이른바 '나이 연대'를 맺었다는 말까지 흘러나왔는데요.

 

당내에선 '도로 친윤당'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는데, 이철규 의원은 YTN과의 통화에서 '나이 연대'는 소설이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동료들이 나서서 헌신해달라는 요구들은 있지만 이에 화답한 적은 없고, 자신 역시 출마 여부를 결정한 게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당내 인사들이 재차 전화가 와서 당이 대통령실과 싸우면 당정 관계가 파탄이 날 수 있으니 설득을 시킬 사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나경원 당선인도 라디오 인터뷰에서 '나이 연대' 관련 질문에 '이건 아니'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25일)부터 원내대표 후보 등록을 시작합니다.

 

출마를 검토하던 김민석·김성환·서영교·한병도 의원 등이 불출마를 선언하며, 친명계 박찬대 최고위원으로 교통정리가 이루어지는 모습입니다.

 

다만 박주민 의원 등은 아직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은 원내대표 후보가 단독 출마할 경우 찬반 투표로 당선 여부를 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국혁신당은 오늘 아침 황운하 당선인을 원내대표로 선출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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