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벌어지는 일상의 광기!/그 때 그 시절의 독일은 더 이상 없다!
박상후의 문명개화
구독자 21.6만명
2024. 4. 25.
러시아 매체 RT의 독일어판에는 Der tägliche Wahnsinn, 매일 매일의 미친 짓들이란 제목의 기사가 늘 눈에 띕니다.독일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으로 제정신이 아닙니다. 정치가 미쳐돌아가고 있습니다. 각료, 정치인들을 보면 실상한 것 같습니다.
녹색당 출신의 경제부 장관 로베르트 하벡만 봐도 그렇습니다. 경제부 장관이지만 우크라이나에 미쳐 있습니다. 독일 방위산업 규모를 키워 키예프에 무기를 퍼주자고 주장하는 하벡은 자신을 군수산업부 장관으로 묘사했습니다. 그는 도이치란트풍크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가 무기를 빨리 확보해야 한다면서 러시아와의 분쟁에서 승리한 다음 필요가 없으면 그 무기는 독일 연방군에도 필요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색당 출신인 그는 기후보호 책임도 맡고 있습니다. 녹색 어젠다를 내세워 독일경제를 파탄으로 내몰고 있는 주범이기도 합니다. 직속상관인 올라프 숄츠도 정상은 아니지만 로베르트 하벡은 더 심합니다. 그는 자신이 사실상 군수산업부 장관이라면서 자기 소속정당이 숄츠와 다르다는 점도 은근히 내세웁니다. 그리고 나토와 협력해 방위산업은 자기가 원하는대로 가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런데 주목할 만한 점은 현재 독일에는 군수부장관이란 직책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독일의마지막 군수장관은 1942년 나치 독일에서 군수탄약부 장관으로 임명된 알베르트 슈페어였습니다. 그러니까 로베르트 하벡은 무의식적으로 자신을 나치의 각료로 착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벡은 4월 18일 키예프를 방문했습니다. 그리고 러시아군 공습이 있자 방공호로 허둥지둥 대피하면서 DPA 카메라맨을 불러 이른바 죽음의 위험에 처한 장관을 다양한 포즈로 촬영하게 했습니다. 하벡은 독일 방산업체의 우크라이나 진출에 역할을 하려 하고 있습니다. 뮌헨의 드론 제조업체 Quantum Systems는 하벡이 참석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드론생산 공장을 설립했다고 쥐트도이체 차이퉁이 보도했습니다. 2024년 말까지 100명의 직원을 고용해 연간 1000대의 드론을 생산하기로 했습니다.
예전에는 독일 최대 무기회사 라인메탈이 우크라이나에 지사를 설립했습니다. 라인메탈의 아르민 파퍼거 회장은 2024년 늦여름부터 독일 부품으로 Fuchs 장갑차를 조립하고 2025년 여름부터는 Lynx보병전투차를 생산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다 사기입니다. 우크라아나에 공장을 지으면 러시아의 폭격을 받게 돼 있습니다. 그럴 경우 피해액을 부풀려 정부로부터 보상을 타먹으면 아주 쏠쏠합니다. 독일대부분의 기업들이 탈산업화로 죽을 쓰고 있는 가운데 유일하게 돈을 갈퀴로 긁는 회사가 라인메탈 같은 방산업체입니다. 물론 경제낙수효과 같은 것은 없습니다.
독일인들은 점점 더 가난해지고 있습니다. 대러제재로 인한 에너지 가격 앙등, 인플레이션등으로 국민들의 구매력이 떨어지면서 빈곤이 심화되고 있지만 정부는 별 관심이 없습니다. 연방통계청은 2023년 현재 독일 인구의 21.7%가 빈곤과 사회적 배제의 위험에 처해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독일 인구의 21.7%면 1,770만 명입니다. 이 가운데 14.3%는 빈곤의 즉각적인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또 독일 연방에서 가장 유명한 무기 로비스트이자 자유민주당 정치인인 마리 아그네스 슈트락 찌머만은 프리츠라르의 육군 항공대를 방문해 탑건을 연출했습니다. 올리브색 항공복을 입고 스타일을 연출해 타이거 공격헬기에 올라 훈련비행을 한뒤 포즈를 취했습니다. 올해 66세인 그녀는 자신의 X계정에 사진들을 올렸습니다. 그리고는 프리츨라르 육군 비행장에서 멋진 하루를 보냈다면서 정치 구조 개혁은 행동으로 이어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무슨 정치 구조개혁인지는 별 설명도 없습니다.
이게 현재 독일의 현주소입니다. 독일은 한국의 국민소득이 100달러대에 불과했던 시기 우리에게 도움을 준 나라입니다. 1964년 박정희 대통령 부부가 어렵게 서독 순방길에 올라 함보른 광산에서 광부 간호사를 만났을 때 모두가 눈물을 흘렸다는 일화는 감동적이었습니다. 근면한 나라, 한국처럼 반공의 최전선에 있으면서 우리 경제발전에 종자돈을 준 나라입니다. 그런데 그랬던 독일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습니다. 세상이 너무나도 바뀌었습니다. 독일은 더 이상 선진국이 아닙니다.
*자발적 후원
기업은행 222-011792-02-013 박상후
PayPal armatat141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