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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사전 의제 조율 없이 빠른 시일 내 영수회담 개최 제안”
임정환
입력 2024-04-25 17:26
업데이트 2024-04-25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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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월1일 서울 중구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린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을 마친 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간 회담을 위한 2차 실무회동에서 “의제 제안을 두지 않고 다양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사전 의제 조율이나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고 25일 밝혔다.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대통령과 야당 대표의 만남은 시급한 민생 과제를 비롯하여 국정과 관련한 모든 이야기를 자유롭게 나눌 수 있는 자리여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정무수석은 “이는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만나서 형식이나 조건에 구애받지 말고 국정 전반에 대해 폭넓고 다양한 대화를 해달라는 국민 여론과 일치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리핑 이후 대통령실 관계자는 ‘민주당 쪽에서 제시한 의제를 사전에 조율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충분히 검토를 했는데, 국회법 등에 위반되는 문제가 생긴다”며 “대통령께서 결정을 하실 수 없는 부분까지 (의제에) 들어가는 것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민주당 입장은 결과를 만들어 놓고 하자는 것”이라면서 “우리 측 제안이 오히려 더 효율적인 영수회담 결과 도출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정환
임정환 기자
디지털콘텐츠부 /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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