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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與 비대위원장에 황우여 지명...당선자 총회서 추인

 

 

조성호

2024. 4. 29. 10:40

 

 

 

 

[앵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당의 새 비상대책위원장에 황우여 당 상임고문을 지명했습니다.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총선 이튿날 참패 책임을 지고 사퇴한 지 18일 만입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조성호 기자!

 

국민의힘 당선인 총회에서 윤재옥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 인선을 발표했군요?

 

 

[기자]

 

국민의힘의 세 번째 22대 국회의원 당선인 총회가 오전 9시 반부터 30여 분 동안 진행됐습니다.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서 윤재옥 원내대표는 새 비상대책위원장 인선을 발표했습니다.

 

황우여 당 상임고문을 비대위원장으로 지명한 겁니다.

 

참석자들은 윤 원내대표의 인선안에 이견 없이 곧바로 추인했습니다.

 

4·10 총선 이후 19일만,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선거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난 지 18일 만입니다.

 

황 상임고문은 판사 출신으로 15대부터 19대까지 내리 5선 의원을 지냈습니다.

 

지난 2012년부터 2년 동안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 대표를 역임했고, 2014년에는 박근혜 정부에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지냈습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공정하게 전당대회를 관리할 분, 당과 정치를 아는 분, 대표로서 신망받을 수 있는 분을 후보로 물색했다고 기준을 밝혔습니다.

 

앞서 윤 원내대표는 지난 22일 2차 당선인 총회에서 다음 달 3일 원내대표 선출 전까지 자신이 새 비대위원장을 추천하고 필요한 절차를 밟기로 했고, 당선인들도 여기에 동의했습니다.

 

애초 원내 인사들 가운데 5선 이상 중진 의원들이 비대위원장 물망에 올랐지만, 두 달 안팎 전당대회까지 '관리'하는 비대위원장직을 고사하면서 '구인난'에 시달려왔습니다.

 

 

윤 원내대표도 직접 비대위원장을 맡아달라는 당내 제안을 여러 차례 거절했고, 주말 사이 고심을 이어오다 황 상임고문에게 최종 제안한 것으로 보입니다.

 

당내에선 쇄신에 방점을 둔 '혁신형' 비대위가 필요하단 의견도 나왔지만,

 

당선인들은 빨리 당을 안정시켜야 한다는 게 중론이라 국민의힘은 황 상임고문을 중심으로 전당대회 준비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당원 100% 투표로 결정되는 당 대표 선출 방식을 높고는 갑론을박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조성호입니다.

 

YTN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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