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대권선호 민주 81% 이재명, 국힘 58% 한동훈 쏠려…조국당 지지층 明·曺 양강
한기호 기자
입력: 2024-05-01 11:15
조원씨앤아이 전국 2006명 설문
대권적합도 이재명 39.3% 한동훈 21.9% 조국 8.1%
이준석 5.7% 원희룡 5.0% 홍준표·오세훈 각 4.7%
민주층 明 81% 曺 6.2%…조국당 明 44.7% 曺 39.6%
與·尹지지층 韓 선호 58%대 …元·吳·洪 3중 구도
대권선호 민주 81% 이재명, 국힘 58% 한동훈 쏠려…조국당 지지층 明·曺 양강
왼쪽부터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연합뉴스 사진 갈무리>
여야 차기 대권후보군에 대한 선호도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0% 이상이 이재명 당대표 , 국민의힘 지지층의 약 60%가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지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조국 당대표와 이재명 대표 지지수준이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공표된 스트레이트뉴스 의뢰 조원씨앤아이 정례여론조사 결과(지난 4월 27~29일·전국 성인남녀 2006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2%포인트·무선 RDD 100% 전화ARS·응답률 2.4%·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보면 여야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 객관식 설문에서 이재명 대표가 2주 전 조사대비 1.5%포인트 오른 39.3%로 선두,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은 2.0%포인트 내린 21.9%로 각각 1·2위를 유지했다.
뒤이어 조국 대표가 2.0%포인트 내린 8.1%,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5.7%를 유지했다. 국민의힘 소속으로 선택지에 새로 포함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5.0%, 홍준표 대구광역시장과 오세훈 서울특별시장도 각 4.7%의 선호도를 얻었다. 민주당 소속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3.3%로 신규 진입했고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2.8%포인트 내린 1.6%를 나타냈다. 지난 조사에서 3.7% 지지를 얻었던 나경원 전 의원은 빠졌다.
대권선호 민주 81% 이재명, 국힘 58% 한동훈 쏠려…조국당 지지층 明·曺 양강
1일 공표된 스트레이트뉴스 의뢰 조원씨앤아이 정례여론조사 결과 중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 설문 문항(위), 전체·권역별 통계(가운데), 지지정당·국정평가·이념성향별 통계(아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스트레이트뉴스 홈페이지 참조.
응답자는 여전히 야권 지지층이 많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 긍정평가는 2주 전 대비 1.4%포인트 내린 30.4%, 부정평가는 2.7%포인트 오른 68.0%로 집계됐다. 정당지지도의 경우 민주당은 지난 조사대비 1.5%포인트 오른 37.3%, 국민의힘은 0.2%포인트 내린 32.8%로 격차가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조국혁신당은 1.8%포인트 내린 10.7%, 개혁신당은 0.1%포인트 내린 5.4%, 새로운미래 1.8%, 진보당 1.5% 순으로 나타났다.
차기 대권 선호도를 민주당 지지층(2006명 중 749명·이하 가중값)에서 보면 이재명 81.0%, 조국 6.2%, 김동연 2.9%, 이준석 1.8%, 한동훈 1.6%, 안철수 1.0%, 오세훈 0.8%, 홍준표 0.7%, 원희룡 0.5%순으로 '이재명 1극(極)'이 나타났다. 조국혁신당 지지층(216명)에선 이재명 44.7%, 조국 39.6%, 김동연 4.1%, 홍준표 3.1%, 이준석 2.4%, 원희룡·한동훈 각 0.9%, 안철수 0.4%순으로 '이재명·조국 양강'을 보였다.
대권선호 민주 81% 이재명, 국힘 58% 한동훈 쏠려…조국당 지지층 明·曺 양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 4월25일 서울 모처에서 만찬 회동을 하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제공·연합뉴스>
국민의힘 지지층(658명)의 경우 한동훈 58.1%, 원희룡 10.1%, 오세훈 9.8%, 홍준표 8.6%, 이재명 3.4%, 이준석 2.2%, 안철수 1.7%, 조국 1.6%, 김동연 0.8% 순으로 '한동훈 1강'을 3명의 중위권 주자들이 추격하는 모양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143명)에선 이재명 23.0%, 한동훈 14.4%, 김동연 11.7%, 이준석 8.6%, 홍준표 7.7%, 조국 5.3%, 원희룡 4.4%, 오세훈 3.8%, 안철수 1.3%에 '없음' 비율이 14.5%로 높았다.
국정 긍정평가층(611명)에선 한동훈 58.0%, 원희룡 14.4%, 오세훈 7.7%, 홍준표 7.5%, 안철수 2.6%, 이준석 1.6%, 이재명·김동연 각 1.5%, 조국 1.2%로 여당 지지층과 비슷한 '한동훈 1강'과 '원희룡 선전'을 나타냈다. 사실상 범(汎)야권을 아우른 부정평가층(1365명)의 경우 이재명 56.9%, 조국 11.3%, 이준석 7.1%, 한동훈 6.0%, 김동연 4.0%, 홍준표 3.5%, 오세훈 2.9%, 안철수 1.2%, 원희룡 0.8%로 나타났다.
이념성향 보수층(530명)은 한동훈 40.7%, 이재명 16.7%, 원희룡 10.4%, 홍준표 8.1%, 오세훈 7.8%, 이준석 7.3%, 조국 3.5%, 안철수 1.1%, 김동연 0.4%다. 진보층(555명)에선 이재명 67.7%, 조국 10.8%, 한동훈 5.2%, 김동연 3.3%, 이준석 3.0%, 오세훈 1.5%, 원희룡 1.3%, 홍준표 1.2%, 안철수 0.6%순이다. 중도층(796명)은 이재명 36.8%, 한동훈 20.3%, 조국 9.1%, 이준석 6.4%, 홍준표 5.4%, 김동연 5.0%, 오세훈 4.6%, 원희룡 4.3%, 안철수 2.4% 순으로 전체 평균에 근접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