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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시련을극복하고 더욱 강해질 것"/신뢰,책임,성실,용기,품위,고귀함 강조!

 

 

박상후의 문명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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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5. 8.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취임식에서 러시아가 현재의 시련을 당당하게 극복하고 더욱 강해질 것이라는 자신감을 표명했습니다. 그는 오늘날 러시아는 천년 역사와 조상들에게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러시아가 이 어려운 이정표의 시기를 당당하게 통과하고, 더욱 강해지며, 발전 목표 달성을 위한 장기 계획과 대규모 프로젝트를 반드시 추진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또 수백 년 된 가족의 가치와 전통에 대한 지원이 공공단체, 종교 단체, 정당, 모든 수준의 정부를 계속해서 하나로 묶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정부에 신뢰를 보내준 전국 각지의 주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표했습니다. 그는 러시아의 영웅들, 특수 군사 작전 참가자들, 조국을 위해 싸우는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또 러시아는 서방국가들과의 대화를 거부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선택은 그들의 몫이라고 했습니다. 그들이 러시아의 발전을 억제하려 계속 노력할 것인지. 수년 동안 추구해온 침략과 거친 압박을 계속할 것인지, 아니면 협력과 평화의 길을 찾을 것인지는 서방의 선택에 달려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 모든 대화는 동등한 조건에서 상호존중을 바탕으로 이뤄져야 한다면서 오만함과 자만심, 배타성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유라시아 연합과 다른 주권 중시 국가들과 다극 세계질서와 평등한 안보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 동시에 러시아는 자급자족과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그는 또 내부혼란과 격변의 비극적 대가를 기억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통합과 독립을 보장하기 위해 러시아의 국가와 사회정치 시스템은 유연해야 하며 어떤 도전과 위협에도 견딜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최근 몇 년동안 사회가 변화했으며 신뢰성, 상호책임, 성실, 품위, 고귀함과 용기를 중요하게 여기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자신의 충성심을 입증하고 최고의 인간적, 직업적 자질을 보여준 모든 러시아 시민이 행정, 경제, 기타분야에서 주도적 위치를 차지할 수 있도록 대통령의 권한을 사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 자신의 취임사를 직접 썼다고 밝혔습니다. 취임식은 엄숙하게 진행됐습다. 이날 비가 왔지만 대통령 연대의 퍼레이드, 수태고지 대성당에서의 예배 등이 모두 질서 정연했습니다. 러시아는 이번 취임식에 서방 국가의 사절을 초대했습니다. 그런데 프랑스, ​​헝가리, 슬로바키아 대사가 참석했고 미국, EU, 영국, 캐나다 대표는 불참했습니다. 

 

참고로 마크롱이 시진핑과 만난 날 프랑스 외교부는 자국군이 우크라이나에 이미 들어가 있다는 보도들은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러시아에 군대를 보낸다고 떠들어 댔고 텔레그램채널에서도 이미 프랑스 용병들이 대거 사살됐다는 내용이 올라오고 있는 와중에 이를 전면부인했습니다. 러시아는 모른 척 해주고 있습니다. 

 

독일의 데어 슈피겔은 푸틴 대통령의 취임이 러시아와 소통채널을 계속 열어두기로 한 국가들과 그렇지 않은 국가들 사이의 균열을 일으켰다고 보도했습니다. 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외교부 대변인은 모스크바는 서방에 보고하기 위해 취임식이나 다른 행사를 열지는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모스크바가 취임식에 불참한 국가들에 대해 보복하거나 하지는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취임식 직후 고등학교 은사를 집무실로 모시고 감사를 표했습니다. 고령에 자신을 축하하려 온 선생님에게 오래 건강하시라고 덕담을 건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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