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철 대표께서 주장하신 것이
인플레이션은 순수히 화폐적인 현상이라고 한 것이 있습니다.
모든 물건 가격이 다 골고루 오르는 것은 화폐적인 것으로만 설명될 수 있다고 했고요.
하지만 이 주장에는 오류가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은 유동성(화폐량)의 증가 외에도
유동성이 일정하게 유지되어도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설명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물론 개도국처럼 실질 경제규모가 커지는 것은 논외로 칩니다.
필자는 실질 경제 규모가 커지면 화폐량도 늘어나도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경제 규모가 일정할 때를 생각해 봅니다.
인플레이션이 화폐 요소 외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것은
물가가 급등하면 생필품을 제외하고는
소비량을 줄이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격 X 거래량 = 경제규모 (소비량)
가격이 오르는 인플레이션이 있지만, 그에 따라 거래량이 줄어들면
(일정 경제 규모를 유지하면서도) 동일한 화폐량으로도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소비량의 감소는 결국 생산량 감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런 것이 고물가 사태에서 IT 소비가 줄어들었던 사례에서 볼 수 있습니다.
해외 공급망 문제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개별 물건들의 가격은 올라가고
거래량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해외 공급망 문제의 경우
국내 자금이 해외로 더 빠져나갈 수 있습니다.
그 중 에너지 문제 같은 경우 가격이 올라도 소비량은 크게 줄어들지 않을 수 있고,
그렇다면 우리 화폐 문제가 아니더라도
물가의 전반적 상승으로 인해
전체 국내 거래량의 감소가 발생할 수 있고
국내 경제가 위축될 수 있고
해외 구매에서 돈을 더 지불해야 하는만큼
국내 자금은 해외로 빠져나갈 수 있습니다.
이선철 대표님에 대한 저격은 아닙니다... ㅎㅎ ...ㄷㄷ
토론입니다...
감사합니다.
...... [2024-05-08] IIS 지식정보네트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