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앙은행 측에서 말을 바꾼 것이고,
이것은 지금 일본 경제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고 보는 것입니다.
지금은 적절한 수준의 엔저로 수출에 이득을 보는 정도의 선을 넘어섰고,
엔화 하락을 방치하면 일본 경제가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일본 정부가 인식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일본 정부의 대응 옵션들도 어느 정도 한계가 있을 수 있고요.
향후 미 정부가 국채를 대량 발행할 것인데,
미 국채 공급이 많아지면 국채 가치는 떨어질 것이고,
일본 정부가 가진 미 국채들은 가치가 크게 하락할 것입니다.
일본 정부가 지금 엔화 폭락 상황에서 자국 금리를 올리면
엔캐리 트레이드에 의한 해외 자금들이 다시 일본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해외에 있는 달러 자금들이 일본 국내로 들어오면서
엔화 삽니다, 가 이루어지게 되고
그렇게 되면 엔화 가치가 상승할 수 있다는 것이고요.
최근 필자가 여러 차례 말했지만, 간단히 설명하자면
국채든 환율이든
뭐든 삽니다가 많아지면 가치는 오르고,
팝니다가 많아지면 가치는 하락하는 원리입니다.
일본 정부가 오죽 급했으면 바이든 대통령이 재임 중인데
아소 다로 전총리가 트럼프와 만났겠습니까...
이건 일본 경제 상황이 매우 심각하기 때문에 급박하게 SOS 를 친 것으로 보입니다.
바이든 정부에게 찍히더라도 일본 경제 상황이 너무 심각하기 때문에 저렇게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의 유력 정치인이 트럼프를 만난 것은
외교를 잘한 것이라기보다
급박하기 때문에 궁여지책을 쓴 것이라고 봐야 합니다.
어떻든 금리 인상을 통해 엔화 가치 상승을 노리는 일본 정부의 상황입니다.
...... [2024-05-09] IIS 지식정보네트워크
연합뉴스
일본은행 총재 "물가전망 오르면 금리 좀더 빨리 조정이 적절"
경수현 기자 님의 스토리 •
8시간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의 우에다 가즈오 총재가 8일 물가 전망이 상승할 경우에는 "금리를 좀더 빨리 조정하는 게 적절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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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
© 제공: 연합뉴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우에다 총재는 이날 도쿄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엔화 약세와 관련해 "수입물가 상승을 기점으로 하는 비용상승 압력이 안정화될 것이라는 전망의 전제를 약화시킬 가능성이 있다"며 이처럼 밝혔다.
그는 "경제나 물가 전망과 이를 둘러싼 위험도가 변화하면 금리를 움직일 이유가 된다"며 위험 요인으로 환율 변동과 유가를 꼽았다.
우에다 총재는 "과거에 비해 물가에 환율 변동이 영향을 미치기 쉬워진 측면이 있다"고도 평가했다.
앞서 우에다 총재는 지난달 26일 일본은행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정책금리를 동결한 뒤 기자회견에서 "현재는 엔화 약세가 기조적인 물가 상승률에 큰 영향을 주고 있지는 않다"고 말한 바 있다.
이는 엔화 약세를 한층 더 자극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엔화는 그 뒤 가파르게 약세를 보여 같은 달 29일에는 엔/달러 환율이 1990년 4월 이후 34년 만에 처음으로 1달러당 160엔을 넘어섰다.
그 뒤 엔화 가치가 몇차례 급등락하자 일본 외환당국이 엔화 약세에 대응해 시장에 직접 개입했다는 관측도 나왔다.
하지만 엔/달러 환율은 지난 3일 1달러당 153엔대로 내린 뒤 다시 슬금슬금 오르기 시작해 현재는 155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evan@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