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뉴스 9
야 “특검법 반대하면 종말 고할 것”…여 “특검으로 김정숙 여사 의혹 해소”
이윤우 기자
입력 2024.05.24 (21:20)
수정 2024.05.24 (22:08)
앵커
국회에서는 '해병대원 특검법' 공방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특검법에 반대하면 종말을 고할 거라며 공세 수위를 높였고, 국민의힘은 김정숙 여사에 대한 특검 검토를 공식화하며 맞섰습니다.
이윤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는 28일 '해병대원 특검법'을 재표결하겠다는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찬성 투표를 하라며 '종말'을 언급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거부권을 반대하는 압도적 국민 여론을 등지고 반대 표결한다면 민심의 분노에 휩쓸려 불의한 권력과 함께 종말을 고하게 될 것입니다."]
'대통령 탄핵'도 다시 거론했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수사 외압의 실체가 진짜 VIP 대통령으로 드러난다면 대통령 탄핵 사유가 된다는 주장이 엄청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 등 5개 야당의 22대 국회 초선 당선인들이 특검법 통과를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몸싸움까지 벌이며 출범시킨 공수처의 취지가 특검을 대신한다는 것 아니었냐며 민주당의 자기 모순이라고 맞섰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 "자극적 선동으로 정치를 오염시키지 말아 주십시오. 공수처 수사 결과를 보고 국민들의 의혹이 풀리지 않으면 우리가 먼저 특검을 주장하겠다고…."]
김정숙 여사에 대한 특검법 추진 검토도 공식화했습니다.
관련 수사가 진척되지 않는 만큼 "특검 발동 요건에 들어맞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임이자/국민의힘 의원 : "독자 외교로 둔갑시켜 김정숙 여사 3대 의혹을 재소환했기 때문입니다. 타지마할 논란, 샤넬 재킷 수수 논란 등 특별활동비 유용 의혹…."]
여야가 연일 공방을 이어 가는 가운데 민주당은 내일(25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특검법 촉구 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윤우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 박장빈/영상편집:김선영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윤우
이윤우 기자
yw@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