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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선수들 죽어나겠네...'분노' 콘테, 초강도 훈련에 기자회견 '지각'

 

기사입력 2021.11.06. 오전 04:01 최종수정 2021.11.06. 오전 04: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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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이 부임 후 첫 기자회견부터 지각했다.

 

토트넘은 오는 7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에버턴과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를 치른다. 토트넘은 승점 15점으로 9위를 달리고 있어 반드시 승점 3점이 필요한 경기다.

 

경기를 앞두고 콘테 감독이 토트넘에서의 첫 기자회견을 가졌다. 다만 기자회견은 원래 예정됐던 시간보다 1시간 가량 지연됐다. 이유는 훈련 때문이었다. 콘테 감독은 기자회견 시작과 함께 "지각한 것에 대해서 사과하기 전에 우리는 훈련과 영상 훈련이 있어서 예정된 시간에 도착하기 어려웠다. 죄송하다"고 밝혔다.

 

콘테 감독의 열정이 드러나는 지각이었다. 콘테 감독의 훈련은 유럽 최정상급 선수들에게도 지옥을 선사하기로 유명하다. 콘테 감독이 부임한 뒤 영국 '텔레그래프'는 "첫 훈련은 지난 몇 주 동안 선수들이 겪은 가장 강렬한 시간이었다. 그렇지만 토트넘 선수들은 콘테 감독의 훈련에 열광했다. 많은 선수들이 콘테 감독의 아우라에 감명을 받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 후 토트넘은 비테세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하기는 했지만 수비 집중력에서 문제를 보여줬다. 경기가 끝난 뒤 콘테 감독은 "이겼지만 너무 많은 기회를 허용했다. 훈련이 필요하다. 특히 수비에서 개선점이 많이 드러났다. 전술과 체력에 있어서 선수들이 내 스타일에 적응할 필요가 있다"며 혹독한 훈련을 시사했다.

 

주중과 주말 경기가 이어지는 일정이라서 휴식이 필요할 수도 있지만 콘테 감독은 곧바로 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의 상황이 좋지 못하고, 콘테 감독의 전술을 선수들이 빨리 받아들여야 하기 때문이다.

 

콘테 감독은 "우리는 전술과 체력을 개선하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약간의 시간이 걸리는 작업인데 시간이 많지 않다. 또한 경기 중에 너무 감정적이지 않고, 고통을 견디는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선 모두가 함께 집중하고 협력하려는 열망을 보여줘야 한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기사제공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rlaeotlr2015@interfoot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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