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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비 수상 비판에, 진중권 ”미대 나온걸 신분으로 보는게 문제”

 

[일간스포츠] 입력 2021.12.12 13:12글자크기글자크기 키우기 글자크기 줄이기

 

 

‘아트테이너’(artainer·예술가를 겸업하는 연예인) 솔비가 2021 바르셀로나 국제예술상(PIAB21)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 소속사 엠에이피크루]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화가로 활동하고 있는 가수 솔비(37·본명 권지안)가 2021 바르셀로나 국제예술상(PIAB21)에서 대상을 수상한 것과 관련, 일각에서 폄하하는 의견을 내는 것에 대해 “미대 나온 걸 신분으로 이해하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10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작가는 신분이 아니라 기능”이라면서 이같이 비판했다.

 

솔비는 3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21 바르셀로나 국제 예술상(PIAB21)’에서 대상 ‘그랜드 아티스트 어워드’를 받았다. 솔비는 메인 작가로 초청받아 ‘저스트 어 케이크(Just a Cake)’ 시리즈의 ‘피스 오브 호프(Piece of Hope)’ 작품 13점을 전시했다.

 

솔비의 수상 소식에 ‘홍대 이작가’로 불리는 이규원 작가는 9일 유튜브 채널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서 “기사가 난 후에 연락을 많이 받았다”며 “기사 보고 0.5초 정도 칸 영화제 대상 받은 듯한 느낌을 받았다. 솔비 작품보다는 언론플레이가 가장 큰 문제”라고 비판했다. 이어 “솔비는 초청받아 갔다고 했다. 그렇다면 더 문제”라며 “모든 참가자가 부스비를 내고 수상 후보에 올라 기대를 하고 있는데 초청받은 솔비가 대상을 받았다면 대상이 내정되어 있었다는 의혹이 생긴다”고도 했다.

 

‘권위 없는 행사였다’, ‘표절 작품이다’ 등의 주장도 제기됐다. 화가 이진석씨는 8일 유튜브 라이브에서 ‘2021 바르셀로나 국제 예술상’은 대단한 권위가 있는 아트페어가 아니라며 시상식에 출품한 작품 역시 해외 작품을 베낀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에 솔비 측은 아트페어 조직위에서 초청하고 싶다는 정식 공문을 보내와 초대된 것이라며 공문을 공개했다. 또 초청을 받았기 때문에 참가비를 내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권위 없는 행사’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올해 전시까지 10년이 된 바르셀로나에선 권위 있는 예술 행사”라고 반박했다. 또한 권위 없는 행사라는 일각의 주장은 함께 참가한 작가들까지 폄하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도 미술대전에서의 상을 받으려고 참가비를 내며 경합하고, 어떤 아트페어든 그곳에 참여하기 위해선 부스비를 낸다”라며 “한국의 작가가 작품을 인정받아 해외에서 초청을 받았고 참가비 없이 참여했으며 그 작품성 또한 다시 인정 받아 상을 받았다. 어떤 아트페어든 한 도시의 이름을 걸고 진행하는 것은 그 규모가 입증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솔비는 지난 8일 인스타그램에서 “2021년도는 개인적으로는 참 원망스러울 만큼 잔인하고 잔혹한 해였다”며 “뚜벅뚜벅 제 길 걷다보니 스페인에서 미술로 상도 받고, 엄마가 ‘장하다’고 했다. 항상 반대하셨던 엄마에게 칭찬받으니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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