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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위원장 “윤석열은 함량 미달, 이재명은 철학 없어”···진보 단일 후보 1월 선출

 

입력2021.12.14. 오후 3:16  수정2021.12.14. 오후 3:18

고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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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1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해 “노동자 민중에 대한 일관된 철학이 없다”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 대해선 “노동에 대한 천박한 인식을 드러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민주노총은 20대 대선이 ‘노동 의제’가 실종되고 거대 양당의 기득권 체제 아래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오는 1월까지 5개 정당 등이 참여해 진보 진영 단일 후보를 선출, 배타적 지지를 선언할 예정이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14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제20대 대선 대응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김영민 기자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양당 체제는 본질에 있어 기득권 야합”이라며 여야 대선 후보에 대한 이같은 평가를 내놨다.

 

양 위원장은 “(이재명 후보가) 노동에 관심이 있다는 것은 알려져 있고 공감하지만, 대선에서 많이 물러선 모습이 보인다”며 “노동이나 노동자 민중에 대한 일관된 철학 없이 임기응변으로 대응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윤석열 후보에 대해서는 “‘최저임금 폐지’나 ‘주 120시간 노동’ 등의 발언은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노동에 대한 천박한 인식을 드러낸 것”이라며 “노동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자본의 입장을 오롯이 대변하는 후보라서 ‘함량 미달’”이라고 했다.

 

이번 대선이 노동 의제가 실종 된 채 치뤄지고 있다며 불평등 체제를 타파하기 위해서라도 진보 진영의 결집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에 따라 ‘불평등체제 타파를 위한 대선 공동대응기구’의 대선 단일 후보 선출을 내년 1월까지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대선 공동대응기구에는 민주노총을 비롯해 정의당·진보당·녹색당·노동당·사회변혁노동자당 등 5개 진보 정당, (가)한상균 노동자대통령후보 선거대책본부가 함께한다.

 

단일화에 참여하는 후보는 모두 4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 김재연 진보당 후보, 한상균 전 민주노총 위원장과 함께 앞으로 노동당과 사회변혁노동자당에서 선출될 통합 후보 한 명이 더 참여한다. 녹색당은 단일화에 참여할 개별 후보 선출은 하지 않을 예정이다. 정당 정치인이 아닌 한 전 위원장이 노동자 후보로 참여하는 것에 대해 양 위원장은 “박근혜 정권 하에서 가장 완강하게 투쟁했던 분”이라며 “5개 정당이 합의해 한 전 위원장에게 경선 참여를 요청했다. 진보 정치의 단결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공동대응기구는 이달 말까지 후보 선출 방식을 합의할 예정이다. 민주노총 110만 조합원 등이 선거인단으로 참여하는 민중경선 방식과 일반 여론조사 방식 등을 놓고 논의 중이다.

 

민주노총은 선출된 후보에 대해 배타적 지지를 선언할 예정이다. 양 위원장은 “2012년 민주노총이 통합진보당에 대한 배타적 지지를 철회한 이후 대선에서 특정 후보를 단수로 지지하는 것은 처음일 것”이라며 “현장에서는 이미 진보진영 단일 후보 경선을 시작했다는 것만으로도 관심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고희진 기자 goj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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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사회부기자입니다. 경제, 문화부를 거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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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의 말은, 그러니까 이번 선거에서 이재명을 지지하지는 않겠다!! 이렇게 받아들이면 됩니다...이 정도면 민주노총이 매우 많이 자성하고 있고, 이번 정권 하의 막대한 여러 피해자들에 대해 어느 정도 문제를 인식하고 방향을 선회하겠다는 선언으로 들립니다.적어도 민주노총에서 이재명을 지지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한국 사회가 바뀌는 데에 있어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많은 고민과 논의가 있었을 것입니다.나름 숙고하고 내 놓은 결과, 양당 기득권 농간에서 한국 사회가 좀 벗어나야 한다는 그런메시지, 아주 잘 하셨습니다.!!

 

2021.12.14.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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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2021-12-14]   IIS 지식정보연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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