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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선대위 그립 강하게 잡고 가겠다” 尹 “그렇게 해달라”
입력2021.12.22. 오전 10:26 수정2021.12.22. 오후 1:40
주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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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오늘 이준석 대표와 오찬...”그 사람 성격 봐서 설득한다고 돌아오지는 않을 것 같다”
윤석열(왼쪽)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22일 오전 당사로 출근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22일 선대위 개편 논의를 위해 만났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지난 21일 “선거대책위원회가 기능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다”며 상임 선거대책위원장과 홍보·미디어총괄본부장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윤 후보와 김 위원장이 사태 수습에 나선 것이다. 윤 후보가 지난 3일 울산에 내려가 이 대표를 만나 선대위 인선 논란을 봉합한 지 18일 만에 국민의힘은 또다시 내분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이다.
윤 후보와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 30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회동을 시작했다. 윤 후보가 김 위원장에게 사태 수습 권한을 일임한 가운데, 두 사람이 선대위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방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도출할지 주목된다.
김 위원장은 이날 회동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선대위를 보다 효율적으로 움직이고 다시는 이런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내가 끌고 가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전면 개편’ 가능성에 대해선 “시기적으로 전면 개편이라는 것을 할 수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처음에 선대위를 만들 때 거대하게 만들어놨기 때문에 제대로 움직이는 데 있어 효율적이지 못한 것은 사실”이라며 “효율적으로 움직이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정리해서 해나갈지는 앞으로 보면 알 것”이라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회동 직후 “선대위가 좀더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우리 김종인 위원장께서 총괄선대위원장으로서 좀 그립을 강하게 잡겠다고 하고 저도 그렇게 좀 해달라고 말씀을 드렸다”고 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이날 12시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이준석 대표와 오찬 회동을 갖는다. 김 위원장은 전날 선대위 직책에서 사퇴한 이 대표에게 선대위 복귀 등과 관련한 말은 당장은 하지 않겠단 뜻을 밝혔다. 다만 윤 후보가 선대위 개편 관련한 전권을 김 위원장에게 일임한 만큼, 이날 김 위원장은 자신의 선대위 개편 청사진을 이 대표에게 설명한 뒤 물밑 도움을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은 “이준석 대표 복귀 여부에 대해 물어보겠지만 그 사람 성격을 봐서 설득한다고 돌아오지는 않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양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선대위 전면 해체 후 재구성 가능성에 대해선 “그건 아니고, 현재 있는 선대위를 보다 효율적으로 만들고 유능한 선대위로 만들어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본부장 일괄 사퇴 가능성에 대해선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이 대변인은 ““어제부로 일일점검회의라고 하는, 각 단위에 있는 모든 기구 사람이 참여해서 서로 소통하는 회의체를 하나 만들었다”며 ““그 회의체가 활성화되면서 서로 어떤 일들을 조직에서 하고 있는지를 이해하고 협조하고 협업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주형식 기자 see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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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부 국회 출입하고 있습니다.
李 35.4% vs 尹 33.3%, 李 38.4 vs 尹 42.3%...오차범위 접전
18일부터 전국 모임 4명… 식당·카페 밤 9시까지 접종 완료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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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gyu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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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시민들이 가장 분노한 것이었고, 그런 행태가 국정 전반으로 이어지면서말도 안되는 행정, 국정 운영..... 최소한의 합리성도 포기한 막가파, 내로남불 , 집단 떼쓰기....이걸 이준석이 비판하는 것임.... !! 핵심은 그것임....조국 사태를 민주당과 조국 지지자들이 키운 것,김건희 사태를 지금 국힘이 똑같은 패턴으로 대선 낙선운동... (진중권 표현대로)을 벌이고 있는 사태....!! 말이 안 나옴...ㅜㅜ
2021.12.22.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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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gyu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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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김종인 아즈씨는 평소 자신의 주특기인 '되지도 않는 놈들을 쳐내는 것', 그걸 잘 해주셔야 합니다.
(1) 김건희 논란을 키운 무작정 쉴드 발언자들 일단 쳐내십시오.
(2) 녹슨당인지 종근당 출신인지, 정의당과 진보연대 합의 파기한 골프선수 동명인, 영입 주도한 사람들, 역시 쳐내십시오.
(3) 급도 안되는 윤핵관도 쳐내십시오....
바로 징계위에 회부하시든지, 뭐 하여튼 너무 독단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단 확실히 멀리 떨어지게는 해주십시오.!!
2021.12.22. 13:3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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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2021-12-22] IIS 지식정보연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