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변인까지 턴 공수처…尹 "대통령 되면 책임 묻겠다"
중앙일보
입력 2021.12.29 08:46
업데이트 2021.12.29 08:55
김은빈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국회사진기자단이미지크게보기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29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통신자료 조회 논란과 관련해 "지금까지 드러난 것만으로도 공수처는 이미 수사 대상으로 전락했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서 "야당 정치인, 언론인에 이어서 민간인에 대한 불법 사찰까지 매일 새로운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공수처가 뭔가 큰 착각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고위 공직자를 대상으로 한 수사 기관을 만들어놨더니 하라는 일은 안 하고 과거 권위주의 정권 시절 정보기관의 국내 파트 역할을 하고 있다"며 "게슈타포나 할 일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회의원도 아니고 공수처의 수사 대상도 아닌 야당 대선 후보의 대변인 통신자료는 왜 조회했느냐"며 "이거 야당 대선 후보마저 사찰한 거 아니냐"고 했다.
그러면서 "공수처는 무슨 짓을 했는지 국민 앞에 고백해야 한다"며 "그리고 자신들에 대한 수사를 자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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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토록 공수처를 만들어야 한다고 외쳤던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왜 아무런 말이 없느냐"며 "과거에는 정보기관의 통신자료 조회를 맹렬하게 비난하던 사람들이 왜 공수처에 대해서는 침묵하느냐"고 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도 마찬가지"라며 "과거 자신이 비슷한 일을 겪었을 때는 '국정원의 조작 사찰은 낯설지 않다'며 반발하더니 왜 이번에는 아무 말이 없느냐"고 물었다.
윤 후보는 "공수처의 사찰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 불법 사찰은 국민과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암적 요소"라며 "대통령이 되면 공수처의 불법 행위에 책임 있는 자들에 대해서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togyu 방금 전
사태가 매우 심각합니다. 이건 정말 심각합니다.
특단의 전국민적 대응 대책이 필요합니다.
끔찍해도 이렇게 끔찍한 권력 마피아들이, ㅜㅜ 이건 전국민적 연대와 대응이 필요합니다.
모든 정당과 시민들, 시민단체들 뭔가 총 연대가 필요합니다.
이건 그냥 검찰 수사와 공수처 폐지.... 이렇게 하고 넘어갈 사안이 아닌 것 같습니다.
완전 독재화된 권력, 감시와 사찰의 일상화,.... 끔찍한 전제주의, 독재 권력의 망령이..... ㅜㅜ
민주노총부터 책임감 있게 대응 책 내고,
자영업자 집회와도 공조하고,
정치권도 참여하고,
일반 시민들 모두 대책 회의라도 해야 할 듯!!끔찍한 사건입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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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2021-12-29] IIS 지식정보연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