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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쌍용차 인수 호재뒤..."에디슨EV 대주주 5곳, 주식 다 팔았다"

 

중앙일보

입력 2022.01.0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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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영 기자 

 

 

 

 

쌍용차 인수를 추진하는 에디슨모터스의 관계사인 에디슨EV(옛 쎄미시스코)의 대주주 주식 처분이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해 5월 에디슨EV의 기존 최대주주 지분을 사들인 투자조합들의 지분율이 최근 확 쪼그라들어서다. 자본시장 참가자 사이에선 "주가 급등을 틈타 대주주가 주식을 팔아 '먹튀'한 것 아니냐"는 반응까지 나온다.

 

에디슨EV는 에디슨모터스의 최대주주인 에너지솔루션즈가 지난해 6월 인수한 코스닥 상장사로,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인수자금 창구로 활용됐다. 에디슨EV는 지난해 9~11월 500억원을 투자해 에디슨모터스 지분 11.21%(83만주)를 확보했다.

 

 

 

 

서울시내 한 쌍용자동차 대리점 앞으로 시민이 지나고 있다. 뉴스1

서울시내 한 쌍용자동차 대리점 앞으로 시민이 지나고 있다. 뉴스1

 

 

 

 

"5개 조합 지분율 0% 돼"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디엠에이치 등 투자조합 6개는 지난해 5~7월 314억원을 들여 기존 최대주주(이순종 전 대표와 특수관계인 5명)가 들고 있던 에디슨EV 213만여 주를 사들였다.

 

그런데 이 중 지분율 5% 이상이었던 투자조합 5곳의 에디슨EV 지분율이 지난해 5월 말 34.8%에서 같은 해 8월 11%로 낮아졌다. 지분율이 가장 높았던 디엠에이치가 이 기간 9.45%에서 0.96%로 줄었고, 5.49%를 보유했던 아임홀딩스는 0%가 됐다.

 

자본시장법상 상장사 지분율이 5% 미만이면 공시 의무가 없기 때문에 지난해 8월 이후 지분율 추이는 알기 어렵지만, 남은 물량도 정리한 모양새다. 에디슨EV에 정통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5개 조합 지분율이 0%로, 보유 주식을 다 팔고 나갔다는 얘길 들었다"고 말했다. 쌍용차 인수 추진 등 호재로 주가가 뛰던 지난해 8월 이후 차익 실현에 나섰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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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권 "투자조합에 관여한 바 없다" 

 

이에 대해 에디슨EV 관계자는 "조합원의 주식 매도로 지분율이 떨어졌을 수 있지만, 조합이 해산되면서 주식 소유 주체가 조합에서 개인으로 넘어간 영향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합원들이 회사 주식을 다 팔았는지는 확인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투자조합에 참여한 일부가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대표의 지인이라는 뒷말도 있다. 강 대표는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일부 조합원은 '돈을 모아 (쌍용차 인수자금) 2700억원을 만들자'고 했을 때 참여했다"면서도 "주식을 팔든 말든 개인의 자유 아니냐"고 말했다. 그는 "난 투자조합에 관여한 바 없다. 법을 어길 생각도, 회사(에디슨EV)를 뻥튀기해서 쌍용차를 인수할 생각도 없다"고 강조했다.

 

 

 

 

롤러코스터 탄 에디슨EV 주가.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롤러코스터 탄 에디슨EV 주가.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쌍용차 인수 무산 시 투자자 손해"

주식을 팔았다고 해도 책임을 물긴 어렵다는 게 전문가의 공통된 의견이다. 법적 테두리를 벗어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코스닥시장 상장 규정 제51조는 실질적 영업활동을 하지 않는 법인이나 조합이 코스닥 상장사의 최대주주가 될 경우 투자한 기업 주식을 1년간 보유(보호예수)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투자조합은 전체 몸집만 보면 최대주주인 에너지솔루션즈(16.67%)를 뛰어넘었지만, 6곳이 지분을 나눠 가진 탓에 최대주주엔 해당하지 않는다. 보호예수 규제에서 벗어나 언제든 보유 주식을 팔 수 있다는 의미다.

 

그럼에도 소액 투자의 피해 우려가 커지는 문제다. 지난해 에디슨EV 주식을 뒤늦게 추격 매수한 개미들은 이미 큰 손실을 봤다. 지난 2020년 말 주당 1840원(수정주가 기준)이던 주가는 지난해 11월 12일 장중 8만2400원까지 치솟았다. 이 기간 상승률만 4378%에 달했다.

 

하지만 이후 하락세를 탔고, 3일 2만2900원에 마감했다. 고점 대비 72% 추락한 수치다. 인터넷 주식 커뮤니티에서는 "고점에 물린 뒤 버티다 손절매(손해 보고 파는 것)했다" "손실이 너무 커서 팔지도 못하겠다" 등의 글이 넘쳐났다. 에디슨EV의 개인 소액주주는 지난해 9월 말 기준 2만2445명으로, 2020년 말(5155명)의 4배 이상으로 늘었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금융산업실장은 "투자조합이 보유 주식을 다 팔았다면 자칫 쌍용차 인수 무산 등으로 주가가 더 하락할 경우 투자자들만 손해를 입을 수 있다"며 "보호예수 규제나 대주주 지분 변경에 대한 공시 관련 제도를 투자자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에디슨EV 주가에 시세 조종 등 불공정 거래 행위가 있었는지, 어떤 공시를 내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황의영 기자 apex@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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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gyu 방금 전

 

ㅋㅋ아주 먹튀 끝판왕들의 놀이터로 변해버린 쌍용차 .....정치인들이 뭐 자기들이 한국 산업과 경제를 다 일으킬 것처럼 헛소리 대마왕으로 다 군림하지만, 쌍용차 인수 먹튀 역사만 봐도,ㅋㅋ이건 뭐 나라가 사기 지옥불은 기본이고,,, 뭐 정치꾼들이 그 대단한 경제 능력?으로 참 악성 자본 농간세력들이 온 데 파탄질을 하고 먹튀를 해도, 중요한 악성 문제에는 언급도 없이, ㅋㅋ 그러니 지들끼리 귀족회의로 안드로메다 안건 갖고 저세상 이야기를 하는 게 한국 사회.... 대단하다... 조금 더 잘 치고 잘 먹으면, 아주 뭐 대장동 마피아급으로 승격할 듯!! 참, 그 인도 회사인가, 쌍용차 기술이나 영업 기밀 등 다 빼가져갔겠지요? 뭐 산업 스파이가 따로 있나...ㅜㅜ .... 이거 한번 대선 토론 해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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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2022-01-04]   IIS 지식정보연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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