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S 지식정보센터

해외 뉴스

 

 

 

 

디지털타임스

 

 

美, 러에 "나토 핵심기지 검증해보자"

 

 

 

입력2022.02.02. 오후 3:48  수정2022.02.02. 오후 7:39

 

김대성 기자

 

 

 

 

루마니아 NATO 미사일 방어 기지. <EPA=연합뉴스>

 

 

 

미국이 우크라이나 국경 지대 긴장 완화 방안의 일환으로 러시아 측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핵심 기지에 대한 검증을 제안했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이 러시아에 보낸 서면 제안에는 폴란드와 루마니아에 있는 미사일 방어시스템 기지에 지상공격용 토마호크 순항 미사일이 배치되지 않았다는 것을 검증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이는 폴란드와 루마니아를 포함한 동맹과 논의를 거친 뒤 합의가 가능하며, 러시아의 지상 발사 무기에 대한 상호 검증이 전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나토는 현재 폴란드와 루마니아의 나토 미사일 방어시스템 기지에는 공격용 미사일이 배치되지 않았다고 밝혀왔다.

 

그러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미국과 나토가 이 미사일 방어 시스템의 요격용 미사일 발사대를 지상공격용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발사에 사용할 수 있다는 의심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

 

미국과 러시아는 지난달 2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외무장관 회담을 열고, 우크라이나 군사적 긴장 해소 방안을 논의했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

 

이어 미국이 지난달 26일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한 서면 제안을 러시아에 전달했지만, 구체적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해당 방안이 실제 제안에 포함됐을 경우 러시아가 미국과 나토에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안보 우려를 해소하는 조치가 될 수 있다.

 

러시아는 그간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침략 의도가 없다"고 주장하며 "우크라이나 등 인근 국가의 나토 가입을 배제하고 러시아 인근 지역에 공격 무기를 배치하지 말 것"을 요구해 왔다.

 

나토는 폴란드와 루마니아에 실전 배치된 미사일 방어 시스템은 이란 등의 미사일 공격을 막기 위한 순수한 방어 목적의 요격용 미사일이며, 미사일의 탄두를 지상공격용 탄두로 바꿔 탑재할 수 없게 설계됐다고 주장해왔다. 러시아는 아직 미국의 제안에 공식 답변을 내놓고 있지 않다.

 

일부 외신에선 러시아가 미국측에 회신했다고 보도했지만, 알렉산드르 그루슈코 러시아 외무차관은 이를 즉각 반박했다.

 

 

 

김대성(kdsung@dt.co.kr)

 

 

 

 

디지털타임스 김대성 기자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세계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08 [Comment] (중앙일보 이후연-장윤서) 명지대 "파산·폐교 아니다"…교육부도 "회생 독려할 것" [2022-02-09] viemysogno 2022.02.09
207 [Comment] (서울신문 이경주) WP “두 후보 토지개발 스캔들·항문침술사 연관”…韓 대선 ‘비호감의 선거’ 평가 [2022-02-09] viemysogno 2022.02.09
206 경향신문 조미덥) 무려 110m짜리 스크린?···삼성전자, 슈퍼볼서 선보인다 [2022-02-09] viemysogno 2022.02.09
205 서울경제 강해령) 인텔, 파운드리 생태계 조성에 1조 투입해 ‘손님 모시기’ 준비…업계 긴장감 [2022-02-09] viemysogno 2022.02.09
204 [Comment] (서울경제 임진혁) 규제에 짓눌린 기업가정신…'반도체·배터리' 다음이 없다 [2022-02-08] viemysogno 2022.02.08
203 조선비즈 황민규) 엔비디아·ARM 80조원 ‘세기의 반도체 빅딜’ 결국 무산 [2022-02-08] viemysogno 2022.02.08
202 뉴스핌 김선엽) 손정의도 '먹다 체했다'는데…'50조' ARM사, 삼성전자는 관심 있을까 [2022-02-08] viemysogno 2022.02.08
201 세계일보 강민선) 이진호 “‘69억 빚쟁이’ 이상민?…1900만원짜리 신발의 소름 돋는 비밀” [2022-02-08] viemysogno 2022.02.08
200 서울경제 조양준) 맥도날드부터 페덱스까지···‘오미크론 결근사태’에 美기업 몸살 [2022-02-07] viemysogno 2022.02.07
199 코메디닷컴 정희은) 나이들어 안 아프려면? 주 1회 강렬히 움직여라 [2022-02-07] viemysogno 2022.02.07
198 (중앙일보 김호정) '130억 조회' 이 음악, 클래식인가…"그 세계의 인정 필요없다" [2022-02-06] viemysogno 2022.02.06
197 [Comment] (연합뉴스 김경희) 볼턴 "對北 제재는 시작에 불과…협상 중심에 中 끌어들여야" [2022-02-05] viemysogno 2022.02.05
196 [Comment] (뉴시스 이재준) 볼턴 "한반도 통일, 북핵 제거 방법 중 하나…北문제 해결 위해 중국 중심에 둬야" [2022-02-05] viemysogno 2022.02.05
195 KBS 이영현) 美 ‘악마의 무기’ AR-15 어린이용 소총 출시 논란 [2022-02-05] viemysogno 2022.02.05
194 조선비즈 이신혜) 주가 폭락에 시름하는 코스맥스BTI 대주주… 오너家 보유주식 80% 담보 묶여 [2022-02-04] viemysogno 2022.02.04
193 [Comment] (서울경제 정혜진) 주가 26% 폭락 메타, 틱톡에 사용자 뺏기고 광고매출 추락···메타버스도 '돈 먹는 하마' [2022-02-04] viemysogno 2022.02.04
192 [Comment] (경향신문 김유진) '대선 음모론' 줄리아니 등장에 미국판 '복면가왕' 심사위원 퇴장 [2022-02-04] file viemysogno 2022.02.04
» (디지털타임스 김대성) 美, 러에 "나토 핵심기지 검증해보자" [2022-02-04] viemysogno 2022.02.04
190 [Comment] (디지털타임스 김광태) "수세기 우정·신뢰 연결 가까운 이웃"… 中에 밀착하는 푸틴 [2022-02-04] viemysogno 2022.02.04
189 중앙일보 김다영) '26% 폭락' 메타 쇼크에 뉴욕증시도 급락…나스닥 3.7%↓ [2022-02-04] viemysogno 2022.02.0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64 265 266 267 268 269 270 271 272 273 ... 279 Next
/ 2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