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gyu 방금 전
전세계의 3개 지역을 비교했는데, 1인당 GDP 대비 임금 수준이라고 한 이 지표. 그런데 이건 이렇게 단순 비교하기에는 각 3 지역의 여타 기본 사회 환경이나 다른 중요 변수가 너무 차이가 많이 나는 그런, 즉 고려할 다른 변수들이 아주 많이 있으므로, 좀 심한 문제적 지표이긴 할 것. 다만 일본이 근로자들의 임금이 전반적으로 문제가 심한 정도로 낮다는 것은 거의 확실한 듯! 그리고 EU는 기본적으로 GDP 산정 방식 자체가 현격하게 차이가 나고, 또 한국은 저 임금 지표에 나오지 않는 고급 자영업자군이나 일반 자영업 또한 비중 자체가 높기도 하고, 또 일인당 GDP 대비라고는 하지만, 물가 수준의 차이도 상당함.... 그리고 유럽 중에는 자율적으로 주 5일이 안 되는 , 즉 근무 시간 자체가 적은 측면도 있음... 뭐 하여튼 근로자들 간의 임금 격차 문제는, 적어도 취약 업종에서 높일 필요가 있음은 명확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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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2-06] IIS 지식정보시스템 구축과 운용을 위한 데이터 분석과 해석에 대한 연구 활동.
경총 “업종 간 임금 격차, 한국 가장 크고 일본 가장 적어”
중앙일보
입력 2022.02.06 13:23
한영혜 기자
한·일·EU 업종 간 임금 격차. [사진 경총]
한국과 일본, 유럽연합(EU) 회원국 중 업종 간 임금 격차가 우리나라가 가장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업종별 임금수준 격차를 따져본 결과 한국이 일본과 유럽연합(EU) 회원국 중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6일 발표한 ‘한·일·EU 업종별 임금수준 국제비교’에 따르면 임금이 가장 높은 업종과 가장 낮은 업종 간 임금 격차는 한국이 가장 커 임금 양극화 현상 심화가 우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일·EU(15개국 평균) 모두 ▶금융 및 보험업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변호사·회계사 등 전문 자격인력과 과학 연구개발자 등) ▶정보통신업(소프트웨어 개발 등 전문 IT기술인력)은 고임금 업종에 속한 반면, 숙박·음식점업은 한·일·EU 공통으로 임금수준이 가장 낮은 업종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의 금융·보험업(7373달러)은 EU(6912달러)보다 6.7%, 일본(4807달러)보다는 53.4%나 임금이 높게 형성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국의 음식점업(2704달러)은 EU(2858달러), 일본(2765달러)보다 임금이 낮았다.
국가별 임금수준 1위 업종의 임금을 ‘100’으로 가정했을 때, 숙박·음식점업(비교국 모두 임금이 가장 낮은 업종)의 임금수준은 한국이 ‘36.7’로 격차가 가장 컸고, EU ‘41.4’, 일본 ‘55.5’ 순으로 나타났다. 1~2위 업종 간 임금격차 역시 한국이 비교국 가운데 가장 컸다.
한국·일본·EU의 전(全) 산업 근로자 월 임금총액(초과급여 제외)은 한국이 4478.7달러로 EU(4534.5달러)와는 비슷하고, 일본(3785.8달러)보다는 월등히 높았다.
또한, 1인당 국내총생산(GDP) 대비 전 산업 평균 임금수준은 한국 118.5%, 일본 107.0%, EU(15개국 단순평균) 91.7% 순으로 나타나, 각국 경제수준을 반영한 임금수준은 한국이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업종별로 각국의 1인당 GDP 대비 임금을 비교한 결과, 한국 금융 및 보험업이 195.0%로 일본(135.9%)과 EU(137.8%)에 비해 월등히 높게 나타나는 등 임금수준 상위 3개 업종 모두 경제수준을 고려한 임금수준은 한국이 가장 높았다.
하상우 경총 경제조사본부장은 “경제수준을 반영한 임금수준이 경쟁국인 EU나 일본보다 우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우리 금융 및 보험업은 한·일·EU를 통틀어 모든 업종에서 가장 높은 임금수준을 나타냈는데, 이는 연공형 임금체계와 강력한 노조의 영향력으로 인한 결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과도한 기업규모별 임금 격차를 고려하면 임금 상위업종 대기업의 임금은 선진국에 비해도 매우 높은 수준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