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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새벽에 “작전 개시”…동·남·북으로 탱크 진격

 

 

 

[채널A] 2022-02-24 19:04 뉴스A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러시아가 결국 우크라이나 침공을 단행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오늘 새벽 전쟁 개시를 선언하며 우크라이나에 항복을 요구했습니다.

 

당초 접경지역 돈바스만 노리는 듯 했지만 수도 키예프를 비롯해 동, 남, 북 국경에서 동시 침공하며 국제사회의 허를 찔렀는데요.

 

바이든 미 대통령 즉각 “세계가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주요 7개국 정상들과 논의해 러시아에 전면적인 제재를 가하기로 했습니다.

 

 

 

일각에선 3차 대전 우려까지 나오는 급박한 상황 지금부터 집중 보도해드리겠습니다.

 

첫 소식 강은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지 시간으로 오늘 새벽 5시 50분.

 

국영TV에 모습을 드러낸 푸틴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도네츠크 인민공화국 및 루간스크 인민공화국과의 우호 및 상호원조 조약에 따라 특별 군사작전을 수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대한 군사 작전이 선포되자 곧이어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어 동시다발로 미사일이 날아갑니다.

 

같은 시각 긴급회의를 열며 러시아 제재 방안을 논의하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허를 찌른 셈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강력한 보복을 입에 올리며 다른 나라의 개입에 맞선 무력 대응도 예고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러시아는 즉각 보복할 것이며, 한 번도 본 적 없는 결과가 나타날 것입니다."

 

돈바스 주민의 보호를 명분으로 "우크라이나 점령 계획은 없다"고 밝혔지만, 푸틴 대통령의 발표 직후 수도 키예프와 하리코프, 오데사 등 우크라이나 곳곳서 미사일 연쇄 폭발이 발생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북쪽 벨라루스와의 국경부터 동쪽 분쟁지역인 돈바스, 남쪽 크림반도까지 진격해들어오는 러시아군 탱크 행렬도 포착됐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계엄령을 선포하고 유엔과 국제사회를 향해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의 침공은 정당한 이유가 없는 행동"이라며 단호한 대응을 선언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이것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의 시작입니다. 러시아가 침략을 계속해 나간다면, 제재 등을 가하며 나아갈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무고한 인명 피해를 야기하는 무력 사용은 어떤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경제 제재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

 

영상편집 이재근

 

강은아 기자 e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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