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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돈, 안철수 작심 비판 "정치적 패륜 저질러…입만 열면 헛소리"

 

 

 

입력2022.03.04. 오후 3:14  수정2022.03.04. 오후 3:16

 

박상길 기자

 

 

 

 

 

 

 

이상돈 전 국민의당 의원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단일화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정치적 패륜 행위를 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 전 의원은 4일 YTN 라디오에 출연해 안 대표의 후보직 사퇴를 두고 "TV 토론이 끝나고 한밤중에 사퇴하고 이른바 단일화 결정을 했다. 여러 가지로 보면 토론을 하기 전부터 그걸(단일화를) 예상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중앙대 법대 스승이기도 한 이 전 의원은 2012년 당시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 때 김종인 전 위원장과 함께 핵심적인 비대위원으로 활동했다. 이후 국민의당에 합류했으나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으로 안 대표와 완전히 갈라섰다.

 

이 전 의원은 "토론을 본 수많은 국민을 완전히 농락한, 정치적 패륜 행위라고 볼 수밖에 없다. (단일화를 하려면) 토론 전에 발표하고 그만뒀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안 대표가 사퇴하면서 한 말이 앞으로 결선투표를 도입하자고 약속을 했다는데 결선투표는 2등이 주장하는 것이다. 3등 하는 후보가 무슨 결선투표인가. 자기 처지를 모르고 하는 얘기"라고 말했다. 그는 "우스꽝스러운 궤변을 내세워 자기 합리화하려고 한다. 입만 열만 다 헛소리, 영어로는 '불쉿(bull shit)'이라고 한다"고 비판했다.

 

이 전 의원은 "정치인의 말은 황금과 같은데, 호남에 가서 윤 후보를 찍으면 손가락을 잘라야 한다고 한 사람이 안 대표다. 이런 식의 정치 행태를 우리가 본 적이 있나. 너무 한심하다"고 말했다.

 

 

 

이상돈 전 국민의당 의원. <연합뉴스>

 

 

 

 

 

박상길(sweatsk@dt.co.kr)

 

 

디지털타임스 박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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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정치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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