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에서 ) ...
'정의가 무엇인지 고민하기 전에 일상에서 정의를 느낄 수 있게 하겠다'
: 현 사회 실태를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 윤대통령, ㅎㅎ
워낙 말도 안 되는 수준의 일들이 현실에서 쏟아져 나오는 이 망국적 사태에 대한 정확한 현실 인식과,
정의에 대한 꼭 정확하고 어려운 문제에 대한 논의가 앞서는 웃기는 세태에 대해, 오히려 공직자들의 부정 부패 범죄 같은
최소한의 사회 정의, 공정 등 기본적인 것, 확실한 것, 최소 권력 범죄는 안 된다는,
그 지극히 기본적인 것을 실천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매우 스마트하고 간결하고 지혜로운,
어떤 노련한 경험에 기반한 지혜가 매우 돋보이는 뛰어난 메시지라고 평가됨.
이렇게 속이 다 시원할 수가.....^^
...... [2022-03-11] IIS 지식정보시스템.
[기획] 윤석열 "민주주의 위협 부정부패 내편네편 없이 엄단"
국회서 대통령 당선 인사 회견
"법치의 원칙 확고히 지키겠다
남북대화 문 언제든 열려있어"
한기호 기자 입력: 2022-03-10 19:45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0일 당선 첫 일성으로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부정부패는 네 편 내 편 가릴 것 없이 국민 편에서 엄단하겠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대통령 당선 인사 기자회견을 열고 "공직자가 권력에 굴복하면 정의가 죽고, 힘없는 국민은 더욱 위태로워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당선인은 이어 "국민들께서는 26년간 공정과 정의를 위해 어떠한 권력에도 굴하지 않았던 제 소신에 희망을 걸고 저를 이 자리에 세우셨다"고 했다.
그는 자신의 당선 의미에 대해 "'정의가 무엇인지 고민하기 전에 일상에서 정의를 느낄 수 있게 하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라는 뜻으로, 이 나라의 공정과 상식을 바로 세우라는 개혁의 목소리"라며 "국민 누구에게나 공정하게 적용되는 법치의 원칙을 확고히 지키겠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부정부패 척결을 강조한 것과 관련해 앞으로 '전임 정권과의 관계 설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겨냥했던 대장동 게이트 수사 관철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장동 얘기는 오늘은 하지 않는 게 좋지 않겠나"라면서도 "제가 늘 말씀드리지만, 그런 모든 문제는 시스템에 따라 가야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하는 것이 국민에 이익이 되고 도움이 되느냐, 하나만 생각해야 하는 입장"이라며 "현 정부와 잘 협조해서 국민들께 불편 없이 정부 조직을 인수하고, 현 정부에서 추진한 일들 중에 지속적으로 해야 할 과제는 관리하고, 새 변화를 줘야 할 부분에서는 과감하게 변화와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소위 '정치보복'식 검찰 수사가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과는 거리를 두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밖에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복원, 경제 성장과 복지의 선순환, 국민통합과 소통, '디지털 플랫폼 정부' 실현과 과학적·합리적 국정 운영, 대북 원칙 대응과 당당한 외교 등을 약속했다. 윤 당선인은 특히 '국민 편 가르기' 정치를 하지 않겠다면서 "정치적 유불리가 아닌 국민의 이익과 국익이 국정의 기준이 되면 진보와 보수, 영·호남도 따로 없을 것"이라며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철 지난 이념을 멀리하고, 국민 상식에 기반해 국정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또 '자율과 창의'의 역동적 경제와 노동가치 존중을 내세우며 "정부 주도가 아닌 민간중심의 경제로 전환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중산층을 더 두텁게 할 것"이라며 "성장의 결실로 어려운 이웃과 사회적 약자를 더 따뜻하게 보듬어 한 사람의 국민도 홀로 뒤처지지 않게 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정치 협력에 관해서는 "민생을 살리고 국익을 우선하는 정치는 대통령과 여당의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하다"며 "의회와 소통하고 야당과 협치하겠다"고 했다. 또 "참모 뒤에 숨지 않고, 정부의 잘못은 솔직히 고백하겠다"고 했다. 대국민 소통 노력의 일환으로 그는 "대통령으로서 소통 문제는 언론을 통할 수밖에 없지 않겠나. 제가 여러분 앞에 자주 서겠다"며 "기자 여러분과 간담회를 자주 갖겠다"고 약속했다.
윤 당선인은 대외정책에 대해선 "당당한 외교와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글로벌 중추 국가로 거듭나겠다"며 "북한의 불법적이고 불합리한 행동에 대해서는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대처하되, 남북 대화의 문은 언제든 열어둘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한·미동맹을 재건하고 자유민주주의·시장경제·인권의 핵심 가치를 공유하면서 포괄적 전략동맹을 강화할 것"이라며 "상호존중의 한·중 관계를 발전시키고,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